아무거나 카지노 게임 추천하지 말기로 해요
나는 '완전한 문장'을 사랑한다. 주술관계가 엉망이 문장을 싫어하고, 서술어를 생략하는 문장을 극혐 한다. 이유는 없다. 굳이 누군가 내 생각이 못마땅하다며 그 이유를 묻는다면 뭐라고 할까.
서술어를 생략하는 일은 읽는 이를 배려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문장의 주인은 쓰는 이므로, 그렇게 쓰는 그가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나는 그런 문장을 올바른 "문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바르다의 기준 역시 사람에 따라 다르다.
서술어가 카지노 게임 추천되었다고 해서 뜻이 전달되지 않는 것도 아닐 테지만, 때로 완벽하게 전달되지 않을 때가 있다. 숨겨진 뜻은 글 쓴 이만이 온전히 알 수 있다. 일기장이라면 주어를 카지노 게임 추천하든, 보어를 카지노 게임 추천하든, 서술어를 카지노 게임 추천하든 아무 상관없다. 하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읽는 이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서술어 카지노 게임 추천이 여백의 미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 편의 글에서 서술어를 생략하는 문장이 두 개 이상이면, 나는 그때부터 그 글은 넘겨버린다. 세상에 읽을 글은 많고, 내 눈은 두 개뿐이다. 좋아하는 글만 읽기에도 시간도, 시력도 부족하다. 노안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 이 글을 쓴 후에 우연히? 내가 쓴 글을 아카이빙하게 되어 내 글을 몰아보게 되었다.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렸다. 서술어를 생략한 문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었었었.... 그래도 열 편 중에 한 두 편 있었다. 다만 상습적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봐주기로 했다.
그가 쓰는 모든 글에 15개의 문장에서 서술어가 두 개인 경우, 그가 쓰는 모든 글에 서술어 없는 문장이 꼭 두 문장 이상 있는 경우.... 싫다.
싫어하는 나도 싫지만, 싫은 건 싫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