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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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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아직도 의사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간호사에게 편지를 맡길 수도 있지만 그건 깔끔하지 않아요.
영상 장치가 내 몸을 분해한 사진을 촬영하면 곧 마취가 시작됐죠.
깨고 나면 이렇게 아무것도 남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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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사랑하듯이 말이에요.
르네처럼 치기 어리지 않고 빈센트처럼 고독하지 않아요.
자살한 친구에 관하여 물어봤다죠.
놀랍지 않았어요.
당신이 알고 싶은 이야기를 마치 누군가 찾아온 것처럼 순순히 꺼내는 얼치기를 원했을 테죠.
사람들은 빠르게 죽고 싶어 하죠.
체조 선수가 된 것처럼 발가락을 쭉 뻗어 몇 번의 도움닫기로 목에 걸리기 원하죠.
그러나 당신은 친구의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그의 삶에 관해서는 왜 묻지 않나요?
사라지길 바랍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지나는 이 몇 없는 곳에서 도스토옙스키의 영혼을 가진 동양인이 되고 싶다던 친구처럼.
우리의 마지막 통화에서 '어쩌면 이게 모두를 위한 일'이라며 뒷 말을 줄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봅니다.
별거 아닌 존재, 스쳐가는 이, 보잘것없고 볼품없는 이방인.
온라인 카지노 게임볼 순 있어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노병이 젊은 군인을 대하듯 따뜻하지 못했던 게 부끄럽습니다.
우리는 밝게 빛나는 별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지독하게 짙은 밤에 죽음이라는 별을 향해 늙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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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아무것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