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습작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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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희 Feb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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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대에게

꽃이 너무 예뻐 품안에 들여 놓았더니

밤새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되었다.


사랑을 말하는 이들은 많았으나

시들어버린 것들이 전부였고

그저 남들이 말한 것들에 지나지 않았다.


알맹이는 타버리고 껍질만 남은 자들이

사랑을 논할 때


나는 말하지 않았지만

당신을 향한 마음을 반성했다.


하얗게 내린 세상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생각에 잠겨 숨어버린 별들 사이로

그대가 웃고 있었다.


하얀 도화지 같은 아이의 얼굴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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