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카지노 게임 추천기 기록, 러너된지 D+341
25년 1월 24일 금요일
뉴질랜드 D+7
새벽 5시 알람을 듣고 잠에서 깼다. 뱀이 나오는 선명한 꿈을 꾸었는데 그 의미를 잘 모르겠다. 20분동안 밍그적 거리다가 일어나서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모닝페이지를 적었다. 모닝페이지라고 하지만 전날 있었던 일들을 나열하는 수준이다. 남편이 이상하다는 조금 써 놓고..
성공의 기록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전자책을 펼쳐들었다. 고전독서모임 지정책인 <필경사 바틀비였다. 짧은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재미있는 필력에 감탄하며 읽었다. 그리고 그 바틀비라는 사람에 대해 나 또한 고민하게 되었다. 왜 그러는걸까? 내가 고용한 사람이 이렇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바틀비는 아팠던 것일까?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오늘은 카지노 게임 추천기 하는 날이라 7시쯤 나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쏴~하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 '비가 오는 것일까?' 블라인드를 져치니 날씨가 약간 흐리기만 하고 비는 내리지 않았다. 무슨 소리일까 잠시 생각했는데 윗층에서 샤워하는 소리인듯했다. 내가 사는 곳은 겉보기에도 컨테이너 재질로 지어진 집 같은데, 내진설계까지 잘 되어있는 집이라고 한다. 윗층에는 개구쟁이들이 사는 듯 낮시간에는 엄청나게 뛰어다닌다. 윗층에서 다다다다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아이는 이렇게 말한다.
"좀 심하지 않아? 이쯤되면 한번 올라갔다와야하는거 아니야?"
나는 좀 웃는다.
"낮이라서 괜찮지. 밤에 뛰지는 않잖아?"
정말 그렇다.
뉴질랜드 아이들은 8시면 재운다더니, 그 말이 맞는듯 하다.
오늘은 약간 쌀쌀하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뛰다보면 더워지기에 어제와 비슷한 복장으로 나갔다. 다만 반바지 대신에 까만색 긴 요가복을 입고, 흰색 반팔 티셔츠에 위에는 나이키 검정 잠바를 걸쳤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마스크를 처음 끼워보았다. 새털처럼 가볍다. 한국에서 운동을 할 때 이런 장비를 착용하고 걷거나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했고, '좀 무서운데?'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자외선이 강한 뉴질랜드에서는 필수인듯해서 한국에서 하나 준비했다. 그리고엠지인 사촌동생이 우리 아이에게 선물한 모자를 썼다. 페퍼맘님이 나에게 선물한 엠지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모자와 같은 스타일이다.
오늘 런데이의 카지노 게임 추천기 플랜은 약한 지속주 훈련이다. 5분 걷고 40분 달리고 5분 걷기, 총 50분 운동이다.. 에이.. 약한데.. 하는 마음이 든다. 최소 1시간은 달리고 싶은데.. 하다가도 자유카지노 게임 추천기는 아무래도 더 느슨할 것 같아 런데이가 제안하는대로 카지노 게임 추천기를 시작했다. 물론 가민시계도 카지노 게임 추천기로 셋팅해놓고 달렸다.
오늘 평균 페이스는 7분 14분에서 7분 30분대였다. 나에게는 이페이스가 최선인듯하다. 카지노 게임 추천면서 서 가민와치를 쳐다보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여전히 길거리에 조깅하는사람들이 별로 없다.맞은 편에서 머리가 하얀 분이 등산가방을 메고 트레킹 차림으로 걸어왔다.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먼 산을 보고 있길래 그냥 패스했다.
어제와 동일한 코스를 달렸다. 여전히 길거리에 사람들은 없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달리지 않는다니 안타까웠다. 오늘은 윌라오디오북에서 미리 다운 받아놓은 '핑크펭귄'을 들으며 달렸다. 오래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물론 전체를 다 집중해서 들을 수는 없었지만 3C 중에서 컨설팅에 대한 부분이 기억났다. 요즘은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써주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고객은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면 감동을 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독서를 하고 발전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다른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실은 본인들이 마음을 먹고 실행하면서 그 실행에 모티베이션을 주었다고 감사해한다. 나는 그렇게 감사해하는 그들에게 또 감사하고.
어제는 무릎통증이 없었는데 오늘은 카지노 게임 추천기전부터 약간 찌릿함이 있었다. 그래도 카지노 게임 추천기 전 5분동안 걸으며 워밍업을 했다. 스트레칭도하고 골반열기도 했다. 달리는 중반부터 무릎 뒷쪽이 아니라 앞쪽에 약간 통증이 왔는데, 그만둬야할까.. 생각하는 중에 통증도 잦아들었다.
맞은 편해서 단발의 금발머리를 한 여성이 핑크색 나시 러닝티를 입고 달려오고 있었다. "Good morning"이라고 먼저 인사했다. 아마 그 전에는 카지노 게임 추천기를 하던 남성과 마주쳤을 것이다. (불과 3시간전 일인데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남성은 이어폰을 끼고 달리고 있었는데 달리는걸 상당히 괴로워하고 있는 듯 했다.
그러니까 오늘은 두 명의 러너들과 마주친 셈이다.
런데이의 훈련이 50분만에 마무리가 되었다고 나오는데 더 달리고 싶었다. 어차피 가민시계가 작동할 것이기때문에 10분을 더 카지노 게임 추천기로 했다. 속도는 7분20초대를 유지했다. 동일한 속도가 중요한데 6분 50초대에서 7분 40초대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듯 했다.
54분, 7.3km를 달렸다.
오늘도 black & white 에서 동일하게 주문했다.
첫날 부스스하게 웃는 모습이 아니던 인도 남자직원이 반가운 얼굴로 맞아주었다.
문득, 카지노 게임 추천면서 한 생각이 떠올랐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책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결국 인생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과 나는 내가 선택한데로 살아가기만 하면된다는 것이다. 독서를 시작하면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그 부분이었다. 내 인생은 지금까지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결과물이며 앞으로의 인생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뉴질랜드에 아이와 함께 올 수 있었던 것도 흘러가는데로가 아닌, 내가 적극적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것.. 문득 나의 선택이 고마웠다. 앞으로 선택하는데로 무한히 내 인생을 조각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모든 상황이 감사했다.
그게 바로 리얼리티 트렌서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