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을 원하는 부장이 없었다. 나 또한 갑상선 재검해야 한다는 핑계로 1학년과 1학년 부장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니 맡았고 오늘 아이들을 맞이했다.
입학 준비하면서도 내가 1학년을 맡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다른 내용으로 개학 준비를 했을 텐데, 부장이 아니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일했을 텐데 등의 생각이 들었다. 어떨 땐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가 입학식이 다가오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어젠 공휴일이었지만 포토존 업체가 학교에 들어와야 하니 전화 통화를 하고 학교 내 숙직하는 분과도 소통하고자 행정실장님과도 통화연결을 했다.
나보다 더 유능한 분이 맡았더라면 더 매끄럽게 진행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기초기본 생활교육도 잘 해내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1학년 선생님들을 잘 이끄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본부와도 잘 조율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역량에 따라 학년 분위기도 달라질 텐데 1학년 부장 거절을 못 한 게 아쉽기만 하다.
1년 무사히 데리고 있다가 2학년에 올려보냈는데 다시 1년을 시작해야 하는 마음도 무겁기만 했다.
강당에 입장한 우리 반 아이들 한 명씩 얼굴과 이름을 확인하면서 저절로 미소가 나왔다. 이 아이들과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는 알 수 없지만 1년 동안 애들을 웃겨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는 유쾌하고 안전한 곳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청소 지도, 줄 바로 서는 것 잘 가르치지 못하는 건 걱정스럽지만 학교가 재밌다는 것은 확실히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 놀이수업에 자신 없는 내가 주장하여 놀이 전담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끌어왔지 않은가.
강당에서 20분 입학식 진행하고 교실에 와서 30분간 아이들 이름 부르고 눈 맞추며 손 흔들며 대면했다. 그리고 학교생활에 대해 첫 안내를 했다. 등하교 시간, 상담 시간, 생활교육, 부모와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의 소통 방법 등. 앉아만 있어서 지루했을 텐데 아이들이 잘 앉아 있어 주었다. 처음이라 다 파악한 것은 아니라 내일의 변수가 걱정된다. 한 명 오지 않은 학생 수소문해서 부모와 통화 후 다른 학교 입학까지 확인했고, 한 번 더 교무에게 연락해서 해당 학교 교무실과 소통까지 마쳤으니, 오늘 담임 역할은 훌륭했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낫지 않을까. 다시 후회한다고 했다가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쓸지 알 수 없으나 지금 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 쓰는 순간만큼은 애써보자는 마음이 든다. 1년 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1학년에 자원할 수 있는 능력치를 가져보고자 한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하는 일 허다할 터다. 그럴 때마다 쓰는 사람으로 마음도 다독여본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글을 쓴다는 것은 나와 아이들에게 유익하다는 점도 덤으로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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