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Café Lapérouse 카지노 게임 추천 방문기
카지노 게임 추천 화려해도 때론 불편하다
(이전 이야기)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파리 여행 닷새 차. 총 여정 10일 차.
아침 첫 일정으로 오랑주리 미술관 관람 후Café Lapérouse 카지노 게임 추천가서 차 한 잔 마시고 온 이야기.
어쨌든 당일 아침 10시 55분부터의 기록.
원래 중간에 카페 가는 건 계획에 없던 일정이었으나, 아침부터 몸도 머리도 너무 혹사시켰습니다.
마침 다음 행선지인 Hôtel de la Marine바로 앞에 멋지게 생긴 카페가 있었습니다.
잠시만 쉬었다 가기로 했어요.
럭셔리셔리하게 생긴 이곳은Café Lapérouse 카지노 게임 추천.
https://maps.app.goo.gl/4RWHmFPqsvkmWvsH9
입구부터 고상하고 카지노 게임 추천하고오~
일단 들어가 봅니다.
헛.
무게감 있는 정장을 입은 웨이터 표정이 썩 밝지가 않군요. 또 입구컷 하시려나.
"혹시 예약하셨나요?"
"아뇨. 따로 예약하진 않았어요. 저희 30여 분만 쉬었다 가려는데..."
"식사하실 건 아니죠? 곧 예약손님들이 와서요. 그럼 1시간 내로 나가주셔야 해요."
"걱정마세요. 저희, 다음 일정도 바쁜 사람들이거든요."
이름은 카페지만 레스토랑 격에 맞먹는 집인가 봅니다.
"이랏샤이마세~" 하며 활짝 반기지 않아서 빈정이 살짝 상했지만 넣어주는 게 어디야.
오오오~~~
실내 카지노 게임 추천합니다.
고급진 카펫, 높은 천장과 샹들리에, 구석구석 섬세한 디자인. 이 집 보통집이 아니네...
근데 그건 그거고, 저희가 비예약 손님이라 그런 건지 저희 옷차림이 카지노 게임 추천 누추해서 그런건지 포근한 안쪽 자리로 넣어주진 않습니다. 빈자리도 많구만 문에 가장 가까운 윗목에 안내해 주는군요.
잠깐 있다 갈 건데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만, 저흴 정감있게 반긴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어요.
암튼 무사히 들어와서 앉긴 앉았습니다.
메뉴판을 가져다 주는군요.
길쭉하고 새파란 가죽표지의 메뉴판도 거기에 명기된 로고도 고급스럽습니다.
이 집, 디자인과 브랜딩이 뭔지 좀 아는 집일세.
근데 조금만 더 친절하면 어디가 덧나나.
카페 알롱제(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크루아상하나를 시켰습니다.
배가 고프다기보단 잠깐 쉬러 온 거니까 딱 기본만.
정갈하고 예쁜 바구니와 그릇에 내어 주었어요.
천장이 무척 높아서 공간 개방감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구석구석 인테리어가 대단히 카지노 게임 추천한 집이에요.
인테리어도 바로크 고전양식이라기보담 다분히 현대식 디자인인데 색감이나 구성이 설명하지 않아도 유럽식이라고 느껴질 만한 분위기를 냅니다. 그 요소가 구체적으로 뭔지 모르겠지만 암튼 딱 그래요.
"동생아. 이 집, 엄청나게 예쁘긴 한데, 어째 나는 불편하다. 우리랑 좀 안 맞는 것 같애."
"그러게 누나. 여기 손님들 다 코트에 구두 신고 오는데 우리만 패딩에 운동화야."
"그래서 고급 레스토랑에 가게 되면 다들 한껏 갖춰 입고 치장하고 가나보다. 괜히 주눅들잖아."
"이런 거도 다 경험이지. 그래도 와 본 게 어디야. 조금만 앉았다 일어나자고. 안 그래도 우리 오늘 바빠요."
무지무지 화려하고 기품 있는 카페입니다만, 그렇다고 편하진 않습니다.
저희 같은 단벌 여행객에게 어울리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여행객들에게 스타벅스 같은 세계 프랜차이즈 공간이 왜 인기가 있는 건지 이해하겠어요. 익숙한 공간감과 인테리어, 주변 손님도 다 나와 비슷하게 고만고만, 익숙한 메뉴와 예상가능한 가격. 저도 한국에선 스타벅스를 거의 안 가지만, 해외에선 스타벅스 간판 보이면 반갑다니깐요.
30분을 채 못 채우고 일어섭니다.
격식 있는 공간과는 카지노 게임 추천 동떨어지는 남루한 남매들이라 공간이 불편해요.
어디든 T.P.O.(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 옷차림이 필요한 법입니다.
다음에 유럽 대도시 여행할 일이 있다면 캐주얼 정장에 로퍼 신고 다녀야겠어요.
과하게 화려한 공간답게 커피도 비쌉니다. 저렴한 대중카페 대비 거의 두 배 가격이네요.
경험해 봤으니 이젠 이런데 안 올래요.
이 집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매사 가성비 추구하는 저랑은 좀 안 맞아서요.
다음 목적지 Hôtel de la Marine은 바로 여기 코앞에 있습니다.
이제 가 보기로 해요.
※ 다음 이야기 : Hôtel de la Marine관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