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오잡 Jan 10. 2025

카지노 가입 쿠폰 카지노 가입 쿠폰

첫 아이의 태명은카지노 가입 쿠폰였다.

주일학교를 다니지 않기로 한 뒤, 한 학기가 지났다.


중학생부터 참여할 수 있는 2박 3일 피정행사에 주일학교 등록학생 외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를 보내기로 했다. 오래도록 갈등하고 고민하다가.(왜 때문에...)


부모님이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보내야 하는데, 결국 나 답게 이 편지를 출발 세시간 전에 쓰기 시작했다. 고민고민해서 쓰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대충 하고싶은 말은 다 썼으니께 용서해줘...

다 쓰고 나서 인공지능에게 영어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기똥차게 바꿔줬다. 고맙다 작금의 과학기술.



-------------------------------------------------------------------



사랑하는 나의 첫 아기, 카지노 가입 쿠폰에게


어느새 엄마만큼 커버린 우리 꾸꾸, 너를 처음 만난 날이 벌써 12년이 지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네! 너를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네가 소중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어. 이렇게 키가 크고 멋있어졌지만, 사실 엄마아빠에게 꾸꾸는 여전히 아기 꾸꾸야. 늘 쾌활하고 웃음이 많고 행복한 우리 아기. 엉금엉금 기어다니던 귀여운 궁둥이, 뒤뚱뒤뚱 걸음마를 하던 모습, 티비를 보고 박수를 치고,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자전거를 타고. 그 많은 순간을 엄마아빠가 꾸꾸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행운이고 기쁨이지.


카지노 가입 쿠폰가 없었다면 우리는 어땠을까.


첫 뽀뽀를 네가 해주었을 때, 엄마 사랑해, 아빠 사랑해 하고 그 작은 입으로 처음 말하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어. 삶에는 많은 힘든 일들이 있지만, 작고 작은 너의 손을 잡고 잠이 들 때가 우리에겐 가장 아늑하고 따뜻한 행복이었지. 만약,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럽고 훌륭한 꾸꾸가 엄마아빠에게 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무척 쓸쓸하고 외로웠을 거야. 꾸꾸가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했기 때문에 우리는 꾸꾸가 외롭지 않기를 바랬고, 그래서 또또를 또 얻게 되었지. 가끔 또또가 꾸꾸를 힘들게 할 때가 있는 것을 알아. 또또가 평범한 또래 친구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꾸꾸가 또또를 잘 돌봐준 덕분에 우리가 함께 행복하고 사랑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때때로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조금 힘든 목표에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는 모습을 볼 때 엄마아빠는 조금 안타까워. 엄마아빠가 볼때 우리 딸 꾸꾸는 그 누구보다도 똑똑하고 성실하며 재능있는 아이거든. 꾸꾸는 아기때부터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보고 배우는 것이 많은 똑똑한 아이였어. 두려워하지 않아도 막상 시작하면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많은 성과를 거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어. 그렇기에 늘 꾸꾸에게 할 수 있다고, 해보자고 말하는 것이지.


산다는 것이 뭘까?


꾸꾸보다 나이가 3배정도 많지만 엄마아빠도 아직 정답은 몰라. 세상은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고,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삶에는 변화가 늘 존재하기 마련이지. 엄마아빠는 꾸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끊임없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기를 바래. 어떠한 인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 인생에서 꾸꾸가 행복할 조건과 삶에 만족하는 방법을 찾길 바래. 꾸꾸가 꾸꾸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엄마와 아빠는 행복할거야.


삶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과의 복잡한 관계, 또는 의도하지 않았던 곤란함, 또는 좌절과 불행, 이 모든 것들을 엄마아빠는 꾸꾸와 함께 나눌 준비가 되어있어. 가까운 친구나 언젠가 생길 남자친구도 물론 꾸꾸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지만, 그 누구보다도 가장 꾸꾸를 생각해주는 사람은 엄마아빠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때로 엄마아빠가 너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엄하게 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꾸꾸를 믿어. 꾸꾸의 고운 마음씨와 올바른 생각과 판단을 믿어.


언제나, 카지노 가입 쿠폰는 보석 같이 아름답고 빛나는 사람이야.


엄마아빠의 브이아이피 넘버 원 꾸꾸, 고맙고, 사랑해, 정말 많이.


2025년 1월 3일

엄마아빠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