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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스칼 Jan 25. 2025

카지노 게임 지구를 걷다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뉴질랜드로 끝난 카지노 게임을 마무리하며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응축되어 진하게 느껴지는 카지노 게임의 맛을 다시 한번 느꼈다. 전반적으로 이번 카지노 게임을 한 단어로 말하자면'여유'였다. 여태까지 카지노 게임들은 도시마다 주요 포인트를 돌며,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기차, 버스, 비행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로드 트립을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이동하는 시간이 꽤 길었고, 또 도착하면 그곳의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걸 소화하느라 매시간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상황들이었다. 물론 그전 카지노 게임들도 매 시간 무언가를 하고 있었으니 이런 상황이 익숙하긴 한데, 우리의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쉽지 않겠구나를 처음 생각해 본 카지노 게임이었다. 나는 괜찮았지만, 일정을 함께 한 아내는 여유 있게 쉬는 시간이 있어야겠다고 했다.


나름 장기카지노 게임이고, 우리의 카지노 게임 스타일이 휴양지를 가더라도 아침부터 밤까지 열심히 노는 스타일이라서 계획된 일정에 대해 해 나가려면 체력도 있어야 하고, 각종 변수에 대한 응대와 그에 따른 상황 판단, 멘탈 관리도 중요했다. 혼자 다니는 것이 아니고 카지노 게임와 함께 하는 카지노 게임이니까 커가는 카지노 게임의 취향과 생각에 대한 존중, 서로 맞춰가는 관계에 대해서도 이번 카지노 게임에서 얻은 수확이었다. 나와 아내는 나이를 먹어가지만, 카지노 게임는 그에 따라 더 성장하기 때문에 온전한 카지노 게임 동행으로서 우리가 되어갔다.


카지노 게임는 이번 카지노 게임에서 키도 큰 만큼, 카지노 게임에 대한, 장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많이 말했다. 더 어렸을 때부터 하던 이방인들과의 간단한 질문과 답변 외에도 조금 더 많은 걸 하고 싶어 했다. 카지노 게임는 자연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을 좋아해서 호주의 타운힐 보호구역에서 왈라비, 코알라, 에뮤, 에키드나 등을 만난 일을 가장 좋아했다. 반면, 유황 냄새에 힘들게 했던 와이오타푸는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평소에 카지노 게임가 커가는 모습을 보며 일상을 살지만, 카지노 게임에 와서 언뜻 보이는 카지노 게임의 성장은 우리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카지노 게임만의 카지노 게임관이 생겨난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무엇보다 카지노 게임을 즐기는 우리라서 다행이었다. 나와 아내의 카지노 게임 스타일이나 서로 합이 맞아서 준비하고, 다니는 것이나 카지노 게임가 잘 따라와 주고 함께하는 기쁨을 알고 있으니 그게 감사한 일이었다. 카지노 게임는 첫날부터 카지노 게임 날짜가 지워지는 걸 아쉬워하더니 끝나는 날까지 즐기면서 카지노 게임의 매력에 빠졌다. 다음 카지노 게임지로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도 카지노 게임와 이야기해 보며 카지노 게임 동행으로서 함께 하기를 소망했다.


앎이 경험을 만나면 깊어지고,경험이 앎을 만나면 풍부해진다고 했다. 카지노 게임 가기 전에 카지노 게임지에 대해 많이 알고, 배우는 걸 더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정을 기획하는 것을 주로 내가 하고, 예약을 아내가 하는데, 아내는 일정에 등장하는 방문 포인트에 대해 깊은 정보가 없으니 막상 가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더욱 공부를 하고 일정을 짜는데 깊이를 더하자고 했다. 이제 카지노 게임도 함께하며 충분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답게 국제적이고, 고층 빌딩이 즐비하며 인도,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일본, 대한민국 등의 식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국가였다. 다만, 대도시이기 때문에 큰 특징은 없긴 했다. 자연이 아닌 도시는 역사, 문화 같은 콘텐츠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싱가포르는 그런 면에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 카지노 게임에서 환승을 위한 시작 포인트로 잡았다. 아마 건축을 공부하고, 관심이 높은 이라면 이곳이 매력적인 도시일 거라고 생각했다.


호주라는 나라를 제대로 보기 전에는 대륙이긴 한데 자연 빼곤 뭐가 있을까 하고 궁금증을 자아낸 나라였다. 한국인이 흔하게 가는 시드니, 멜버른을 주요 포인트로 기기는 싫었다. 내가 생각하는 도시 방문의 첫 번째는 역사와 문화인데, 로마처럼 역사가 깊지도, 뉴욕처럼 대중문화 파워가 강한 것도 아닌 곳이기 때문이었다. 영미권의 흔한 대도시에 식민지와 독립 후 역사가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메인이 되긴 어려웠다. 우리는 처음부터 대자연을 생각했고, 그러려면 서호주를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1,300km가 넘는 길은 운전하며 만난 분홍 호수, 피나클스 사막, 칼바리 국립공원은 지금까지 카지노 게임에서 담지 못한 풍경을 선물로 줬다. 렌터카 카지노 게임이니까 가고 싶은 대로 가고, 쉬고 싶은 데 가서 쉬는 것도 매력이었다. 끝이 없을 것 같았던 도로와 펼쳐진 평원은 거저 얻은 선물이었다. 시드니 근교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은 멋지긴 한데 대도시 인근이라 더 유명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적, 사회적으로 보면 국기에도 보이듯 소프트 웨어는 영국이지만, 하드 웨어는 미국인 나라가 호주였다.


뉴질랜드는 첫인상이 주와 같아서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호주와의 관계도 끈끈하고, 역사적인 맥락도 통하는 게 많아서 그런지 도시 모습, 시스템도 호주와 정말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도시보다는 뉴질랜드도 대자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나라였다. 청정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듯 무언가 개발하기보단 그저 놔두고 보존하는데 힘쓰는 나라의 철학이 참 멋졌다. 인구가 적어서 그런지 어딜 가나 한산하고 여유가 있어 보여서 그것도 좋았다. 맛 좋은 수돗물은 더 많이 못 마셔서 아쉬울 정도였다. 이번 카지노 게임의 백미인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칼바리 국립공원과 더불어 인간이라는 나 하나의 존재와 대자연의 품이 얼마나 큰 지를 느꼈다. 여기만 오기 위해 뉴질랜드는 방문해도 좋을 곳이었다. 버스에서 짐을 날라주려고 하거나, 질문에도 잘 대답해 주는 친절한 사람들을 만난 곳이라서 더 생각날 듯했다.


물론 좋은 일만 가득했던 카지노 게임은 아니었다. 가장 불편했던 것은 결제 시스템이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멜버른으로 렌터카를 이용해 로드 트립을 했는데 애들레이드에서 897 호주 달러, 81만 원의 돈을 보증금까지 해서 결제해 놓고, 멜버른에서 반납 후 696 호주 달러를 다시 결제해 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렌터카 회사로 메일은 보내니 자동 취소가 있으니까 한 달 정도 기다리라고 답변이 왔다.질랜드에서는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카드 자동 정산으로 하는데 예치금으로 300 NZD를 가져가서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리고 결제 후 예치금이 바로 취소되어 들어온 것도 아니었다. 이런 시스템만 제외하면 마음에 드는 곳이 호주와 뉴질랜드였다.


클스 사막에서 느낀 지구가 아닌 듯한 전율, 분홍 호수를 처음 보고 자아냈던 탄성, 칼바리 국립공원까지 가는 길에 만난 광활한 대지와 네이쳐스 윈도우를 통해 본 협곡과 대자연,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본 봉우리들,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웅장한 화산은 우리에게 최고의 기억들을 선사해 준 이번 카지노 게임의 보물들이었다. 이곳들을 아내와, 카지노 게임와 함께 걸었던 것이 나에겐 보물이었다.카지노 게임는 카지노 게임이 끝나서 아쉽다고 했다. 그만큼 카지노 게임을 즐겼기 때문에, 좋은 기억들을 안고 가기에 그런 것이었다. 카지노 게임에게 나는 한국에 와서 아쉬움보다 또 기다려지는 것은 다음 카지노 게임이 있기 때문이고, 그 설렘을 안고 기다리면 된다고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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