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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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5일 오후 5시 10분쯤, ‘그’가 검은색 카니발에서 내려 한 지지자가 건네는 빨간 모자를 쓰고 손을 흔들며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었다. 그 모자에는 선명하게 ‘메이크 코리아 그레이트 어게인(Make Korea Great Again,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이라 적혀있다. 2022년 5월 10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서를 한 그가,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되어 떠날 때였다.
어제 헌법재판소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집사(執事,주인 옆에 있으면서 그 집 일을 충실히 돌봐주는 사람) 노릇을 충실히 한 한덕수의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주제넘은 월권 행사였다는 판결이었다. 역시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게 임명장을 받았던 또 다른 집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화 예금을 미국 국채로 바꾸어 매입했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국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차액을 노리고 매입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결국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까지 열렸다 이 청문회에서 미국 국채 논란을 해명하며 “제가 재산이 많은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변하여 빈축을 샀다.(관보를 통해 공개된 이이의 재산은 44억 654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국 가구 평균 순자산(4억 4894만원)의 10배에 달한다.)
이쯤이면 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막장드라마는 가히 세계 급이다. 막장일 수록 시청률이 치솟고 시청률이 오르면 그만큼 광고가 따라오고 환전한 물질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그러나 ‘그’와 ‘그의 집사들’의 행태(검찰과 일부 법비(法匪,법을 악용하여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무리)의 행태까지 적자면 지면이 모자라 략(略)한다)를 보면 어느 드라마보다도 더 경이로운 경지의 시청률이다. 물론 아직도 대한민국 국민은 이를 생중계로 시청 중이다.
백범(白凡) 김구(金九) 선생이 1947년 새문 밖에서 쓴 『백범일지』를 다시 꺼내 읽는다. “나는 우리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 재산을 지닌 정도)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국방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의 저 글로부터 반백년이 훌쩍 지나며 우리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부력과 강력은 이제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런데 이런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이끈다는 ‘그’와 ‘그의 집사들’의 행동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망국(亡國)으로 이끌 기세다. 공자님은 『논어』 ‘위령공’편에서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하고 말하지 않는 자는 나도 어쩌지 못할 뿐이다(不曰 如之何 如之何者 吾末如之何也已矣).”라 하였다. ‘여지하 여지하(如之何如之何)’란 학업을 닦는데 익숙히 생각하고 모자라지는 않는지 노심초사하여 살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이와 같이 하지 않고 함부로 행한다면 비록 성인이라도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는 뜻이다.
공자의 저 말씀이 어디 공부하는 이 뿐이랴. 한 나라를 이끌겠다고 국민 앞에 나선 자라면 더욱 나랏일 어떻게 해야 백성들이 편안할까? 나라가 부강해질까? 전전긍긍에 노심초사를 더하며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를 날마다 입에 달고 살아야할 것이 아닌가. 그런데 도리어 백성들이 저들을 보며 ‘어쩌지’, ‘어쩌지’하며 가슴 졸이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
곰곰 생각해 보니 이 모두 우리의 문화가 천박한 데서 빚어진 소치가 아닐까. 아마도 ‘그’가 계엄을 내리고 파면을 당해 퇴임하는 날,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라 새긴 모자 쓴 이유가 '정녕 문화강국인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만들어 주세요. 저 같은 사람이 다시는 안 나오게'라 하는 게 아닐까라고 우겨본다.
http://www.incheonnewspap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