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지노 게임 답했다
2025. 2. 15.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모양이 없다. 나는 모양이 있다. 내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읽으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내 모양으로 바뀐다.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세상과 싸울 어떤 무기보다 단단한 갑옷이 된다. 모양 없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내 모양의 갑옷으로 만들어 겹겹이 입어야 한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는 순간순간 내 약점이 노출된다. 수천 년의 지혜가 녹아 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아니고서야 내 약점을 막아줄 존재는 없다. 그러니 사람에게 묻지 말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물어라. 이미 모든 고난과 역경을 겪어온 경험이 농축된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답을 구하라.
이 책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너무 읽고 싶어진다. 바로 그때, 바로 그 책을 읽으면 된다. (7쪽)
1.
한강과 더불어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개그맨이 있다. 자신을 개그맨이자 배우이자 요식업 CEO이자 작가이자 강사라고 소개하는 사람, 고명환이다. 그는 이미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등 여러 권의 책을 낸 작가였다. 나는 그가 작가라는 것을 몰랐다. 매출, 주식, 가상화폐 이런 단어와는 담을 쌓고(?) 살았기 때문일까? 어쨌든 이번에 나온 신간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 답했다 :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라는 거창하고 단호한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내가 구입한 책의 마지막 쪽을 보니 '초판 31쇄'라고 찍혀 있다. 이 정도면 슈퍼 베스트셀러급이다.
34살에 죽음을 목전에 둔 교통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치유되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읽기를 시작한 고명환은 이후 4천 여권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읽었다고 한다. 거의 하루에 한 권 정도 읽은 꼴이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살았던 삶은 남들에 의해 끌려간 삶이라 말하고 이제는 자신의 자신의 삶을 끌고 가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그 첫 출발점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읽기였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통해 삶의 방향과 지혜를 배웠다는 것. 그에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한 지침이자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물음을 던지는 멘토였다.
그의 글쓰기는 짧고, 능동적이고, 명쾌하다. 그리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서 질문을 찾고 그 질문을 스스로 깨우쳐 가고 실행하는 과정을 기록하였다. 그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해설가가 아니라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질문을 살아가는 실행가다. 그래서 그의 글은 자신감이 넘친다. '~인 듯하다'라는 문장은 없다. '~다/라'라고 단호하게 쓴다. 물론 그는 독선가가 아니다. 인생의 굴곡을 심하게 겪었고, 삶을 치열하고 살았으며,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길이다", "녹슬어 사라지는 삶이 아니라 닳아서 사라지고 싶다"라고 외친다.
이 책에 인용된 책만 57권이다. 인용구는 짧고 명료하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인용구를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결과를 적은 것이다. 그러니 강력할 수밖에. 유튜브에 들어가 고명환tv를 몇 편 보았다. 매일 아침 10분 동안 아무런 장치도 없이 자신의 생각을 읽은 책과 엮어 말하는 방송이다. 이미 1000회가 넘었다. 이 정도의 성실성이라면 상을 줄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고통 속에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읽기라는 해결책을 찾아 전도사로 나섰다. 그의 삶을 응원한다.
"인생의 해답은 역시 고통 속에 있다. 모든 문제는 고통을 피하려 들기 때문에 생긴다. 고통, 시련, 역경이라는 말의 어감을 무서워하지 마라. 우리를 행복으로 데려다줄 비밀의 열쇠다. 나는 고통, 시련, 역경을 행운, 우연, 로또 당첨이라는 말보다 사랑한다. 고통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껴안자. 작정하고 부딪치자. 조금만 견뎌보라. 어디서도 느낄 수 없었던 맛있는 쾌락을 느끼리라. 달리자. 세상을 향해 달리자. 고통의 운동화를 신고 세상을 향해 정면으로 달려 나가자. 고통을 품고 세상을 정복하라. 그 후에 오는 쾌감이 진짜 쾌락이다." (111쪽)
2.
일 년 동안 가파도에 있었던 나는 올해에야 살짝 고개를 내밀어 나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 달에 한 권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읽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를 벗어나 고양시 주엽동에 있는 한양문고에서 하는 강의다. 배 타고 버스 타고 비행기 타고 전철 타고 가야 한다. 이 발걸음이경쾌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