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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니seny Apr 17. 2025

4. 현재시제의 삶 (중)

<나 혼자 산다 박나래와 김숙편을 보면서 느낀 점 : 성공공식이란?

얼마 전 방송 <나 혼자 산다 박나래 편에 같이 김숙이 나왔다. (숙언니 느무 좋아 ㅎㅎ) 나는 성향 상 (송) 은이 언니 쪽에 가까운 사람이다 보니 숙언니같은 사람이 항상 궁금하다. 그 둘이 친한 것도 미스터리인데 둘이 합이 좋다.


<나 혼자 산다 2024년 10월 11일 카지노 게임 추천분.


어쨌거나 그날 카지노 게임 추천은 숙언니의 50살 생일과 나래의 40살 생일 축하기념으로 모였다. 박나래랑 나랑 한 살 차이라 나도 마흔이나 진배없다. 그래서 박나래한테 감정이입이 된 건지 많은 공감이 갔다.


박나래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런 걸 물어봤는데 숙언니가 그랬다. 본인이 비밀보장 팟캐스트할 때가 딱 마흔이었다면서 도전해 보라고 했다. 그전에는 일도 잘 안 풀리고 해서 카지노 게임 추천도 그만두려고 했었는데 비밀보장 시작하고 나서 그게 잘 돼가지고 지금까지 쭉 전성기 아닌 전성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는 자기랑 스타일이 안 맞는 카지노 게임 추천도 카지노 게임 추천가 분위기대로 해야 했다고. 결국 자기가 잘 못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니까 더 안 맞고 효율도 안 나고 - 안 웃기고 - 그렇게 성과가 안 나고 - 그래서 더 기운 꺾이고 - 그러다 그마저도 불러주는 곳들이 없어지니 카지노 게임 추천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50살인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함부로도 못/안 하고 이제 어느 정도 위치가 되다 보니 자기가 하기 싫은 방송은 안 할 수도 또 일을 골라할 수도 있다고. 그런데도 돈은 잘 벌리고 있어서 원하는 대로 캠핑도 하고 낚시도 하면서 살 수 있다고. (방송내용과 내가 땡땡이로서 평소 알고 있는 것들이 섞였지만 어쨌든 대강 이런 뉘앙스의 내용이었음)


그래, 그러고 보니 나도 내년에 마흔이야. 한국나이로는 올해 마흔이지만. 어휴,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니.


그런데 나도 그런 건 있다. 얼굴이 동안에다 체구가 작다 보니 여전히 무시당하는 건 분명 있다. 하지만 이젠 그런 거에 의연해지기도 했고 말 몇 마디 하면 어느 정도는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그런 건 분명 나이가 들면서 좋은 점이다.


어릴 때는 그냥 '헤헤헤헤' 카지노 게임 추천 있으면 어딜 가든, 어느 자리에 가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뭘 해도 주목받고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는 그냥 나이만 먹었다. 그렇다고 돈이 많아, 얼굴이 예뻐, 몸매가 좋아, 재밌기를 해, 성격이 좋아… 쓰고 보니 이중에 가진 게 하나도 없네? (ㅋㅋㅋ)


어쨌거나 이제는 주목도 안 받고 어딜 가면 나이만 먹은 사람 포지션을 담당하게 되어 예전만큼 주목받거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오히려 나를 불편하게 생각하지나 않으면 다행인 지경이 되어 버렸지만.


하지만 이런 것들과는 별개로 분명 어릴 때의 나와는 또 다른 안정감이 생겼다. 단단한 심지 같은 거. 스무 살 때의 나로부터 스무 살을 더 먹었지만 그래도 나는 그때의 나와 같은 한결같은 나라는 것도.


결론은 숙언니가 자기도 40살 때부터 성공하기 시작해서 그게 지금까지 10년 동안 유지를 한 거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그 지점에서 하나 생각났던 건 '비밀보장'의 성공이 아무것도 없는 데 성공한 게 아니라는 거다. 젊은 시절에 좋은 싫든 방송을 해온 내공이 있었고 + 거기에 숙언니의 장점을 잘 활용해서 그에 맞게 프로그램이 짜였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동안 사회생활을 헛으로 해온 건 아니니 어느 정도의 내공이 있다. 여기다 나의 장점을 활용해서 잘 버무린다면 뭔가는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 아주 대가가 되거나 성공한 사업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내 밥벌이 정도는 할 수 있게 될 거라는 믿음 아니 자신감은 있다.


요즘은 연예인의 성공 공식도 일정하지 않다. 옛날에는 다 똑같이 나와서 웃고 떠들고 똑같은 예능포맷에 나가서 웃기고 춤추고 에피소드를 털면서 스타가 되었다. 요즘은 과거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성공하는 방식도 다변화되고 있다. 일률적인 틀에 맞춰서 일을 진행하는 게 기본적인 재미나 시청률을 보장하고 방송국에서도 일하기 편할 거다. 물론 그게 기초공식 정도는 될 수 있겠지만 그러면 그냥 내공 없이 가는 사람들이다.


요즘은 과거의 방식을 따라 한다고 해서 그게 100%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송)은이 언니가 운영하는 미디어랩 시소의 좋은 점이 각 개인의 장점을 잘 알고 맞는 방향으로, 그걸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게 해 주기 때문에 계약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연예계란 세계에 대해선 쥐뿔도 모르지만 시소에서 만드는 콘텐츠를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계약을 하고 그 나름의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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