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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6. 2025
사라진 카지노 게임의 치적
'바이든 날리면' 논쟁으로 시작한 무속논란 카지노 게임 드라마가 결국 '윤석열 날리면'으로 종결됐다.
역설적으로 윤석열 카지노 게임 2년 반 재임 중 제일 잘한 카지노 게임이 계엄이라는 생각도 든다. 결과적으로 국가 암흑기를 2년 여 단축시킨 공로가 크다.
아울러, 상당히 의미있는 세 가지 국민 계몽 업적이 있다.
첫째, S대 법대 출신은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이며 그들의 판단은 누구보다 우수하다는 관습적 인식을 깼다.
이와 함께, 독선과 아집에 빠진 우수집단의 그릇된 방향성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폐해를 끼치는지 밤잠을 설쳐가며 체득했다.
둘째, 대통령직은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나,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며, 아무나 해서도 안 된다는, 평범해서 잊고 있었던 상식을 일깨웠다.
세 번째는, 국민들의 헌법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국민의 민도와 비례하고, 국민의 민도가 곧 국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힘임을 인식시켰다.
민심 양분이 가속화 되던 35개월이었지만, 통치 카르텔에 의한 압박 정권 하에서도 상식의 민심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었기에, 정의가 이긴다는 진부한 표현이 아니더라도,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루어짐에 감사한 기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