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ansol Jang Mar 15. 2025

글쓰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함께, 오래, 지속가능한 글쓰기


2025년에는 다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다. 항상 글쓰기란 내 마음속에서 하고 싶기도 하지만 동시에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벌써 2025년의 4분의 1이 지나가고 있다. 올 한 해 나 자신을 위한, 선물 같은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다시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글을 꾸준히 쓰는 사람을 떠올리면 막연히 멋지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우리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의 배기홍 대표님이나 매일 규칙적으로 글을 쓰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보면서 그런 삶 자체가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지금도 대단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없지만 내 생각을 표현하는글을 꾸준히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사실 매일 구글킵이나 노션에 주절주절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이 생각들을 1~2주마다 잘 정리해서 세상에 내놓아 보고 싶다. 그 과정을 통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고, 나 자신을 더욱 잘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무엇보다 내가 멋지고 대단하다고 느꼈던 사람들처럼 나 스스로가 성장하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경험 자체가 나에게 주는 가장 소중한 선물일 것이다.


돌이켜보면 예전에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혼자가 아니라 비슷한 관심과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했기 때문이었다. 서로의 글을 읽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글쓰기의 동력을 얻었고, 자연스럽게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시금 혼자보다는 함께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 3월 마지막 주나 4월 초부터 매주 또는 격주로 일요일 오전에, 1~2시간씩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함께 글을 쓰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피드백을 나누는 작은 모임을 시작해보려 한다. 우선 3~4명 정도로 작게 시작해서 글쓰기 습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디테일한 시간이나 주기는 함께하는 분들과 정해가려고 한다.


함께 글쓰기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들은 설문 링크를 통해 연락처를 남겨주면 좋겠다. 그렇게 시작하다 보면 더 용기 있게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글을 통해 나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 그런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 일요 글쓰기 모임 신청 링크

https://forms.gle/BXdgkhi1dQoi7ybr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