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ansol Jang Apr 22. 2025

자기 이해: 나와 타인을 무료 카지노 게임

최성운의 사고실험, 이종범 작가 인터뷰 리뷰

최근 유튜브를 많이 보지 않는데, 그래도 챙겨보는 채널이 있다면 <최성운의 사고 실험이라는 유튜브 채널이다. 최성운 PD가 던지는 질문도 좋지만, 무엇보다 출연자들이 다들 한가닥(?)씩 하는 분들이고 그 분들의 이야기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 이번에는 야구 선수 이종범이 아닌(!) 만화가 이종범 님이 출연했는데, 이 1부와 2부의 내용이 특히나 깊게 와닿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내가 최근에 고민하던 자기 무료 카지노 게임, 자기 화해에 대해서 이종범 작가가 아주 통쾌하게 정리해주었다. 실제로 이종범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아, 맞네! 그러네! 그런거였구나!” 이런 마음속의 추임세가 저절로 나오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다. 왜 이런 주제를 잘 알고 있나 봤더니..이종범 작가는 <닥터 프로스트라는 천재 심리학자 이야기를 10년 가까이 연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 심리학과 출신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자신과 대화하고 스스로를 무료 카지노 게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 내면이 깊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이야기들이 인상깊었다.


나 무료 카지노 게임이라는 룸메이트

첫 번째로 인상 깊었던 것은 '나 무료 카지노 게임이라는 룸메이트'의 이야기였다. 만약 내가 울면서 집에 돌아온 룸메이트라면, 나는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대부분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를 자기 자신에게 주지 않는다고 한다. 나 역시 과거에는..그리고 지금도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냉정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스스로 기대하는 만큼 일을 하지 못하면, 스스로에게 "왜 이것밖에 못 하냐"며 자책한다. 아마 룸메이트가 울고 온다면 "왜 우냐? 남자 새끼가"라는 식으로 몰아세우는 것과 비슷할거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룸메이트가 울면서 들어오면 난 그렇게 몰아세우지 않을거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무슨 일 있었어? 요새 되게 힘들었구나"라고 다독였을 것이다. 과연 많은 사람들이 무료 카지노 게임에게 그렇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말을 걸고 있을까? 이종범 작가가 말하는 '룸메이트'라는 메타포는 이런 내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었다. 나도 사실 그렇게 잘 하지 못했던 사람으로서 이 '룸메이트'라는 비유가 너무 좋았다.


시작의 어려움, 의미

두 번째로 크게 공감한 부분은 시작의 어려움에 대한 이종범 작가의 이야기였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어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시작을 못해가 아니라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알기 위해서 시작해 보는 거거든요. 저는 그것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자기의 자아가 너무 커져서 엉망으로 수행하는 나의 첫 퍼포먼스를 견딜 자신이 없는 거예요.


나 역시 이 말을 듣고 최근 글쓰기나 새로운 도전 앞에서 느꼈던 두려움의 본질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전보다 못하면 어쩌지?", "망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주저했던 경험이 많다. 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시작이란 결국 가볍게 한 발 내딛는 것이고, 그렇게 시작을 해야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글쓰기 모임도 일단 모여보니, 어느새 방향이 잡혔고 모임 날짜가 정해지니 자연스럽게 글이 나왔다. 시작이라는 말의 의미는.. 사실 뭐든 해보기 위한 시도를 지금 실행한다는 의미아닐까?


방황의 가치, 나만의 길

그리고 용기를 주는 말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배가본드'라는 만화책의 내용이었다. 배가본드에 보면 미야모토 무사시의 같은 고향 친구인 마타하치가 등장한다. 마타하치는 만화 속에서 보면 굉장히 한심하고 실패한 사람처럼 그려진다. 방황하고 후회하면서 무료 카지노 게임이 실패자라고 자책하는 마타하치에게 그의 어머니가 이런 말을 해준다.

"갈지자로 걸으면서 방황하는 무료 카지노 게임을 너무 부정하지 마라. 나중에 가서 뒤를 돌아보면 네가 걸어온 길이 그 누구의 길보다 넓었을 거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직선으로 뛰어서 멀리 갔을지 모르지만, 마타하치의 길은 갈지자로 걸었기 때문에 그 덕분에 넓어졌다."

무료 카지노 게임

이 말을 들으며 나 역시 누군가와 비교하고, 내가 아닌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내 길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순간이 떠올랐다. 하지만 나도 나름의 길을 만들고 있고, 방황하면서 내 길을 살아왔다고 자부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여정이 성공일지 실패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분명 나만의 길을 걷고 있으며 그 누구보다 넓은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분명 무료 카지노 게임의 길이 초라하고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럼 나에 대해서 더 잘 무료 카지노 게임하려면 어떻게 할까? 에 대해서 마지막 힌트가 있었다. 다음은 이종범 작가의 이야기이다.

제 결론은 뭐냐면 오직 자기 자신의 내면으로는 침잠하는 사람도 자기에 대한 무료 카지노 게임가 어느 이상 구체화되면 그걸 바탕으로 다른 무료 카지노 게임을 무료 카지노 게임할 수 있게 된다 보거든요. 반대로 자신에게 관심이 전혀 없이 무료 카지노 게임들에 관심이 있어서 인간 사이를 유영하는 사람도 다른 사람에 대한 무료 카지노 게임가 어느 정도 이상 올라가면 그걸 바탕으로 자신에 대한 무료 카지노 게임에 유용하게 써먹는다는 생각을 해요.


내 경험으로는, 나에 대한 무료 카지노 게임도가 높아질 수록 내가 어떨 때 더 즐겁고, 잘하고, 행복한지에 대한 무료 카지노 게임도가 함께 높아졌다. 나는 주로 나를 무료 카지노 게임하기 위한 시도만 해왔는데, 무료 카지노 게임에 대해 관심갖고 무료 카지노 게임하는 시도도 나의 무료 카지노 게임를 돕는 다니.. 뭔가 한대 맞은 것 같았다. 결국 나와 무료 카지노 게임을 무료 카지노 게임하는 모든 시도가 나를 성장하게 만들고 성숙하게 도울 거다. 이건 일종의 Fly wheel 이지 않을까? 적어도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 관심갖고 무료 카지노 게임하려고 노력할 거 같다. 그게 나의 성장/성숙을 위한 길이기도 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을 정리해두고 싶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