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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원 Jan 05. 2025

올해는 쓸모없는 일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 했다.

굳이? 왜?


1월 1카지노 게임 사이트 어떻게 보내셨나요?

2024년이 언제 이렇게 빨리 지나갔는지 곱씹어 생각해 보기도 전에2025년의 해가 떠올랐습니다.새해가 밝으면 헬스장의 신규회원과 외국어 학원의 수강자가 늘어나듯 사람들은 각자의 새해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곤 합니다. 저 또한 1년 동안 사용할 전차책 구독서비스를 신청하고선 새벽의 차가운 공기와 함께 책상에 앉아 새 다이어리에 예정된 일정들을 적어나가며 2025년의 목표를 세우고 또 계획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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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2025년 목표는 거창카지노 게임 사이트보다는'하고 싶은 것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위해 작은 발걸음을 내딛자'정도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발걸음'을 위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키워드하나를 선택했습니다. 바로'무용'이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얘가 갑자기 무슨 춤을 춘다고 하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무용(舞踊)'이 아닌 '무용(無用)'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무용한 것을 좋아하기로 했습니다.


'없을 무(無)'에 '쓸 용(用)'으로 한자 풀이만 해보아도 아주 간단한 의미입니다.2018년에 종영한 드라마인 <미스터 션샤인에서 변요한(김희성 역)의 시그니처 대사였던 "난 이리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봄, 꽃, 달…."의 그 '무용'입니다.물론 무용한 것들을 지금까지 배척해 왔던 것은 아니었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는 드라마의 대사처럼 '좋아함'으로써 더욱 가까이 해보고자 합니다.

무용(無用)「명사」 「1」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없음.
카지노 게임 사이트유튜브 [tvN D ENT] 2019. 11. 3. 게시 #밤수성 #미스터션샤인 갈무리


'무용'의 사전적 의미인 '쓸모가 없다'는 것은 '삶에서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연결이 되고, 이는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연상됩니다.저는 여기서'무용'이라는 것이 '굳이'와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습니다.'굳이'는 제3자의 시각에서는 "굳이 그걸 왜?"라는 것과 같이 조금은 부정적인 의미로 보일 수 있겠지만, 이를 견뎌낸다면 "굳이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같이 무언가를 실행하는 입장에서는 '그래도 한다'와 같이 굳센 의지를 표상하기도 합니다.

굳-이「부사」
「1」 단단한 마음으로 굳게.
「2」 고집을 부려 구태여.



'굳이' 해보겠습니다.


'무용'과 '굳이'를 떠올리자마자 당장 움직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남들의 눈에는 '굳이 왜?'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굳이' 새해의 첫날을 제가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집 밖을 나섰습니다.


첫 일정으로 조조영화를 보기 위해 용산에 위치한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영화를 보고 나서는 버스를 타고 새해첫날에도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창덕궁으로 향했고, 평소에는 티켓팅에 실패하여 관람할 수 없었던'후원'까지 여유롭게 관람을 마쳤습니다.일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관람 인파에 눈치싸움을 하며 벼르고 별러왔던<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를 보러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고, 웨이팅 없이 전시를 보고 나서는 카페로 자리를 옮겨 이 글의 초안을 쓰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글을 읽으면서도 느끼셨겠지만,2025년 1월 1카지노 게임 사이트 정말 알차게 보냈습니다.


목표를 세웠더라도 실행으로 옮기는 '순간'이 없다면 목표 그 자체가 '무용'한 것이 되어버릴 겁니다.이 글을 읽고 있으실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는 저의 1월 1일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영화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오랜 시간을 간직한 곳에서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았습니다.또, '반 고흐'의 삶이 기록된 예술작품을 본 뒤에는 제 삶의 기록을 위해 글을 써내려 갔습니다.정말 무용해 보이지만 저에게는 2025년을 무용하게 만들지 않기 위한부지런한 '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2024년 12월 31일과 2025년 1월 1일에 주어진 시간은 다르지 않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스스로에게 달려 있습니다. 올해의 저는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2026년에 이르러 무게로 느껴지지 않도록 무용한 것들을 '굳이' 좋아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야만 후회 없는 한 해가 될 것만 같습니다.


'굳이' 제가 해보겠습니다.

'굳이' 다시 해보겠습니다.

'굳이' 노력 해보겠습니다.

'굳이' 공부 해보겠습니다.


P.S.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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