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_homo eruditio #9
온라인 카지노 게임 어떻게 삶의 힘이 되는가 _ 비비안 디트마 지음 / 2023 / 한국 NVC출판사
비비안 디트마는"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라는 개념이 여러 방식으로 사용되지만,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라고 지적한다. 책에서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다섯 가지로 분류하여 정리한다.
신체 감각 –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을 통한 감각적 온라인 카지노 게임.
생물학적 프로그램 – 배고픔, 목마름, 흥분, 질투, 탐욕 같은 본능적 반응.
순수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 – 분노, 슬픔, 두려움, 기쁨, 수치심과 같은 사회적 힘으로 작용하는 감정.
감정 – 해소되지 못한 채 축적된 온라인 카지노 게임으로, 과거의 경험이 누적되어 형성됨.
의식 상태 – 사랑, 연민, 헌신, 수용, 신뢰 등 마음의 능력과 태도.
책에서는 이 중 순수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 감정의 차원을 중심으로 다루며, 감정을 건강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탐구하는 것은 모험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자신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자기 내면에 존재하는 미지의 영역에 들어가는 여행과 같다.
책에서 다루는 다섯 가지 감정(기쁨, 슬픔, 두려움, 분노, 수치심)은 애니메이션 Inside Out의 감정(기쁨, 슬픔, 두려움, 분노, 혐오)을 떠올리게 했다. 다만, 영화에서는 수치심(Embarrassment)이 아닌 혐오(Disgust)가 포함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책에서는 수치심이 외부 환경이 아닌 내면의 세계와 관련된 감정이라고 설명하는데, 반대로 혐오는 외부를 향한 강한 거부감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나는 이 차이가 영화의 주인공 라일리가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깊은 내적 성찰을 통한 수치심을 경험하기 어렵다는 점, 반면 책의 독자인 성인은 수치심이 삶에서 더 중요한 감정이 된다는 점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책에서는 각 감정이 특정한 원소, 힘, 목적과 연결되어 있으며, 감정이 부족하거나 과잉되었을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즉, 감정을 억제하거나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있게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책에서 ‘중도(中道)’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지만, 불교적 개념인 중도가 생각났고, 책에서 모든 감정이 삶에서 적절한 역할을 할 때 긍정적인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고 느꼈다.
결국, 감정은 억제하거나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잘 활용해야 하는삶의 도구다. 책에서는 감정 질병을 일으키는 다양한 메커니즘이 하나의 공통점을 가진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회피하는 전략이다. 즉, 감정을 힘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감정 역량은 "자신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지각하는 능력, 타인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알아보고 공감하는 능력" 등에서 비롯된다. 감정이 주는 힘을 이해하고, 이를 적절히 조절하며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괴로움을 피하고자 감정을 회피해 온 지난날이 떠올랐다. 지금 내가 감정에 예민하지 않은 이유도 오랫동안 회피해 온 습관으로 인해 '느끼는 것' 자체가 어색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도 책에서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지각하는 법도 훈련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훈련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받아들이는 법을 다시 배우고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에리히 프롬이 "사랑도 기술이다"라고 말했듯이, 느낀다는 것 역시 우리가 배우고 훈련하는 기술이 필요한 영역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세상엔 정말 공짜가 없다. 하지만 그 많은 더 잘 사는 삶의 기술들을 선조들이 고민하고, 지혜로 묶어 전해주었으니 우리는 거저 얻은 것과 마찬가지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오늘도 하나 더 느끼고, 인지하고, 누리며 살아가야겠다.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힘으로 사용하며 더 멋지게 살고 싶은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