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주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인풋노트_1월 3주차
2024.01.13~01.19
다음주의 목표는 퇴근 후 시간의정상화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다. 여전히 어려운 게 있다면 퇴근 후 시간의 운용이다.
집에와서 집안일 하고 저녁 해먹고 나면 한두 시간밖에 나지 않는데,
그마저도 힘들다는 핑계로 먹고 바로 누워서유튜브 보면서 늘어져있다가 끝난다.
퇴근의 동선을 조금 바꿔보든지, 목표설정을 다시 해보든지 방법을 찾아볼 생각이다.
다만, 이대로는 안된다 하면서 조바심내면서 나를 채찍질하지는 말고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생각해봐야겠다.
모든 리뷰에는 스포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포주의
읽은 책
1.《아프다는 것에 관하여》, 메이, 복복서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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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과거 속에, 또는 이야기 속에 존재하는 이 인물들이 하루의 많은 시간을 누워 보낸 나의 '수평 생활'에 함께했다. 이 부재하는 이들과의 우정 속에서 나는 림보의 시간을 견디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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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지했다. 자신을 몰랐고 자기 몸을 몰랐고 사는 법을 몰랐고 무엇이 진정 소중한지 몰랐고 삶의 목적을 몰랐다. 나는 놀라워하며 자책했다. 어떻게 그렇게 몰랐을 수가 있지. (...) 기원은 나였다. 내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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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두려움이 도대체 다 어디에서 왔을까. 그렇다면 병의 발병 혹은 악화란 그저 내가 더욱 내가 된 사건이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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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만나는 걸 본다. 돌아보고 거슬러올라가고 훑어보다보면 더이상 병을 이룬 것과 나를 이룬 것을 구분할 수 없다. 내가 왜 아플까? 내가 바로 나이기 때문에. 어느 순간 나는 내 삶의 무늬를 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우연이 날실과 씨실이 되어 필연을 엮어내고 있었다. 전부 한쪽 방향만을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평생을 이 병을 향해, 부서지기 위해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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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구절을 옮겨 쓰다보면 한 권을 다 옮길 것 같아서 쓰다가 관뒀다.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건 이런 거구나. 문장을 제대로 쓴다는 것은 이런 거구나. 읽는 내내 감탄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주변에서 좋다 좋다 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읽다보면 다 밑줄을 칠 수밖엔 없다.
만성 통증, 병과 함께 하는 삶은 어떠한가. 비유와 은유, 어떠한 표현으로도 닿을 수 없는 당사자만 알 수 있는 그 통증과 고통 속에서,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상태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화 하는 메이 작가의 작업은 여러모로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내가 막연히 편견이나 스테레오 타입으로 생각한 병자의 이미지로 납작하게 아픔을 생각해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 모든 게 정지되고, 중단되고, 그럼에도 살아야 하고, 다시 견디어내는 일련의 과정이 어떠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프다는 이야기를 매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하는 이가 내게도 있다. 내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먼저 상태를 물어보고 괜찮느냐고 묻지만 매일 내게 여유있는 마음이 주어지는 건 아니다. 그런 상시의 통증에 비하면 내가 듣기 싫은 마음은 보잘 것 없는 것이겠지만, 이런 지겨움. 지리함을 표출하는 순간 병자는 입을 닿을 수밖에 없다는 대목에선 묘한 마음이 교차했다.
아픔으로서, 병을 겪으면서 내가 되었다는 작가의 말은 여운이 깊다. 내가 타자화 해온 병자의 감각은 그저 1년에 한두 번 죽도록 아픈 며칠, 모든 것이 중단되고 과거도 미래도 다 끊어진채 아픈 현재만 남아있는 그 시간들 뿐일 게다. 매일을 견디는, 아니 매일을 부활하듯 살아내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거나 감각할 순 없겠지만,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느낌을 받았다. 언어화는 그만큼 중요한 것 같다.
지금까지는 나에게 올해의 베스트 책이다. (아직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지만 이변이 없다면 내 올해의 10권 안엔 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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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의 이면》, 이승우, 문학동네, 1993
2. 《타임 셸터》,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문학동네, 2024
본 웹소설/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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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카지노 게임 중인 웹소설/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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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기님 캐시로 로판 달린다](2024)
: 많이 따라왔다.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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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ing 포함)
다 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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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사의 혼잣말 2기](2025)
2. [사카모토 데이즈](2025)
본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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