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模準自早春 (모준자조춘) 이른 봄부터 생각하고 준비하여,
今日遧宇宙 (금일장우주) 오늘 우주에 나타내노라.
屢月時中察 (누월시중찰) 여러 달, 여러 시간 속 살핌으로,
睟面與幽周 (수면여유주) 밝게 드러나니 더불어 주변도 그윽하다.
2025년 4월 22일. 1교시 수업을 4층에서 하고 1층으로 내려오다가 우연히 학교 건물 뒤편 애기 단풍나무를 보았다. 비가 내린 애기 단풍나무 신 초록이 너무 고와서 한 참을 망연히 보다가 2~3교시 수업을 마치고 4교시에 급히 지어 올린다. 대학에 나오는 “此謂誠於中, 形於外”를 용사 하여 제목을 정하다.
지난겨울,그리고 봄날 내내 저 빛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가 4월이 끝나가는 비 내리는 오전에 그 색을 천지에 나타내니 그 빛에 내가 멈춰 섰다.봄에 보는 나무의 성실함은 분명히 초록이다. 그 초록에 감동하며 급히 글을 썼다.
* 대학 6 장, ‘성의’에 이르기를 “小人閒居為不善, 無所不至, 見君子, 而後厭然. 揜其不善, 而著其善人之視己, 如見其肺肝然, 則何益矣.此謂誠於中, 形於外.故君子必慎其獨也(소인한거위부선, 무소부지, 견군자, 이후염연. 엄기부선이저기선. 인지시기, 여견기폐간연, 칙하익의. 차위성어중, 형어외. 고군자필신기독야)” 소인이 한가하게 있을 때에 불선을 행함이 이르지 못하 바가 없다가 군자를 본 후에는 슬며시 가린다. 그 불선(不善)은 가리고 그 선(善)을 드러낸다. 남들이 자기를 알아봄이 마치 나의 폐장과 간장을 보는 듯할 것인데 무슨 유익함이 있으리오. 이를 일컬어 ‘속마음에 성실하면 밖으로 드러난다’고 하는 것이니, 때문에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를 삼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