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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보라 Mar 06. 2025

멈추지만 않는다면, 그 끝에 이를 수 카지노 게임 사이트.

두드려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마태복음 7:7

어느덧 내 경력은 20년을 넘어섰다. 하지만 매달 월급날이면 통장에 찍히는 숫자는 300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물론 세금과 각종 공제를 감안하더라도, 내 경력과 위치를 고려했을 때 결코 넉넉한 금액은 아니다.

그 때문인지 신규 직원들은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유사업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2025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두 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어렵게 공부해 서울로 진학했지만, 결국 고향으로 돌아와 초임 공무원보다 낮은 급여를 받으며 젊은 날을 보내는 것이 아까웠던 걸까. 나이가 어릴수록 다양한 이유로 퇴사하는 경우가 잦다.

그들을 볼 때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또 스스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나는 오랜 타지 생활 끝에 아이들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정년이 보장된 안정된 직장에서 내가 해오던 문화예술업을 계속할 수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생각에 이곳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안정’이라는 두 글자만으로 통장에 찍히는 숫자의 공백을 채울 수는 없었다.

다행히 입사 5년 차에 접어든 지금은 야간 업무나 주말 출근이 꾸준히 있지만, 입사 초기처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처음에는 수습 기간만 무려 2년이었다. 신규 기관에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성과를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부하 직원들의 갑질 신고까지 나올 정도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한 직원의 말에 따르면, 그때 나는 양 눈을 가린 경주마 같았다고 한다.


그 폭풍 같은 시기를 지나고 나니 이제야 회사 일이 아닌 '나만의 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40대 후반을 향해 가는 지금,퇴근 후의 시간과퇴직 후의 기간 동안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나에겐 남들처럼 서로 등을 긁어줄 남편이 없기에 내 굳은 어깨를 스스로 풀기 위해 마사지도받고, 운동도 하려면 어느 정도의 돈도 필요하다.


본격적으로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두 자녀의 학원비 때문이다.

매달 월급의 1/4이 아이들 학원비로 나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아이들이 어쩌다 학원 스케줄을 잊거나 빠트리기라도 하면감정이 격해져 험한 말을 내뱉기도 했다.

여전히 백수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애들 아빠가 학원비를 댈 리는 만무하고, 나중에 대학교 등록금까지 생각하면 눈앞이 암담하기까지 했다. 남의 집 애들처럼 팔학군에서 키우지는 못하더라도, 제때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라도 할 수 있게 적당한 사교육은 지원하고 싶다.


그리고 가슴 한편에 여전히 남아 있는 ‘상경의 꿈’... 카지노 게임 사이트 대학교로 진학을 하면 나도 다시 서울에 가서 활기찬 삶을 살고 싶다. 그러려면 서울 어디든 머무를 수 있는 집 구할 돈이 필요하다.

이리저리 내 인생의 방향과 목표에 대한 궁리를 하다 보니 결론은 "지금이라도 재테크 공부를 하자"에 이르렀다.

비록 회사 업무로 바쁜 날이 반복되지만, 내 인생의 돌파를 위한 새로운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매일 아침 하루의 계획을 쓰고, 하루 백번씩 장기적인 목표를 노트에 틈틈이 적어나간다.

"나는 2027년도에 000을 소유한 베스트셀러작가로 주님을 전하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

벌써 이 글을 적어나간 지 95일... 매일 같은 글귀를 반복하다 보니 이 목표를 위해 오늘 무엇을 해야 할지 자연스럽게 떠오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책 쓰기 강연을 신청했고, 매주 3권씩 재테크 책도 틈틈이 읽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

책을 다 읽지 못했더라도 매주 토요일이면 도서관으로 가서 새책을 빌려오는 것도 잊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1시간씩 교회에 나가 다른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도 드린다.


물론 이 목표에 어떻게 이를 수 있는지 정답을 알지 못해 그 길을 찾는 과정이 복잡하긴 하다.

하지만, 내가 멈추지만 않는다면 매일 조금씩... 그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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