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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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광 Jan 13. 2025

신년 카지노 쿠폰

(올해는 시간 여유가 있어서 브런치에 글을 정기적으로 올려 보려고 합니다. 시작하는 글을 무얼로 할까 하다가 신년카지노 쿠폰으로 잡았습니다. 시작의 의미도 있고 또 카지노 쿠폰을 세우면 왠지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2025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열흘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신년 카지노 쿠폰을 잡는 게 좀 생뚱맞고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렇게 글로 정리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작년에 막내가 대학을 졸업해서 이제는 학부모로서의 삶이 일단락되었고 지난 십 년간은 한국에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 미국 생활에 집중하지 못했는데 이제 앞으로 십 년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마지막 절정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므로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카지노 쿠폰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건강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불필요한 감정 낭비를 줄이는 것 등은 평소에 꾸준히 지키는 것이니 굳이 신년 카지노 쿠폰에 넣지 않겠다.


1. 앞으로의 10년은 지금까지의 10년과는 좀 다르게 살고 싶다. 첫째 이제는 한국 국적을 가진 재미 한국인 영주권자로 살기보다는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으로 살고 싶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별로 비전도 없고, 사실 한국에 대한 애정도 많이 사라졌다. 이제는 세계 시민, 인류의 일원으로서 나 자신을 규정카지노 쿠폰 이를 위한 삶의 터전으로 미국을 선택한다. 내가 나중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10년이 더 지난 후의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올해는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여 미국으로 귀화를 카지노 쿠폰, 한국의 얼마 안 되는 재산도 정리카지노 쿠폰, 한국과의 활동을 좀 더 줄이고자 한다.


2. 대신 미국에서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려고 한다. 현재 미국통계학회에 소속되어 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많은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내가 전공하고 있는 연구 분야가 미국의 정부 기관에서 많이 사용될 수 있는데 그동안은 기회를 만드는데 소극적이었다.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방문하여 사람들을 사귀고 산학협력의 기회를 만들어서 내 연구실을 좀 더 규모면에서 키우고 더 많은 박사들을 배출하려고 한다. 내가 학자로서 갈 수 있는 최대치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도달할 테니 이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고 싶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활동을 줄이고 이러한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좀 더 선택과 집중을 해서 유효한 결과들을 만들어 내 보려고 한다. 올해 출간하는 영문 샘플링 책이 아마도 이런 활동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3. 이런 큰 틀에서 생각하되 올해 추가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몇 가지 더 있다. 첫쩨, 몇 군데 연구비 제안서를 쓰면서 연구 방향을 정리카지노 쿠폰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많이 접해 보고 싶다. 둘째, 그동안 안 가본 나라를 몇 군데 가보는 것이다. 올해 참석하는 학회 중에 벨기에와 리투아니아가 포함되어 있는데 여기에 리스트를 조금 더 추가해 보려고 한다. 셋째, 취미로 문학책이나 철학책을 원서로 읽으려고 한다. 그동안은 철학 에세이 같은 걸 읽었었는데 그보다는 철학자가 직접 쓴 원전을 천천히 음미해 가면서 읽어보려고 한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오히려 이런 인문학적 능력이 더 중요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말랑말랑한 책보다는 이렇게 딱딱한 책이 도움이 더 될 것이다. 원서가 어려우면 한국 번역서랑 병행하면서 읽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죽기 전에 니체나 칸트가 쓴 책을 제대로 읽어보는 게 나의 버킷 리스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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