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과 카지노 게임
그리스도의 세례를 받는 형제에게
그리스도의 세례를 받는 형제에게
그리스도교에서 ‘망각(忘却)’이라는 개념은 신학적으로나 영성적으로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그리스도교의 중심 사상과는 어울리지 않거나 긴장 관계에 있습니다:
1. 카지노 게임(Memoria)은 신앙의 본질이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본질적으로 ‘카지노 게임하는 종교’입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에서 “나를 카지노 게임하여 이를 행하여라”(루카 22,19) 하셨고, 이는 미사 성찬례의 본질인 ‘기념(anamnesis, ἀνάμνησις)’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구원의 사건이 지금 여기에 실현되는 현존하는 카지노 게임입니다.
2. 망각은 죄의식과 책임에서 도피할 수 있는 길이 되기 쉽다
인간의 죄와 구원, 십자가와 부활은 카지노 게임을 통한 회개와 은총의 수용을 전제로 합니다.
만약 죄를 망각해 버린다면, 회개도, 용서도, 은총도 불필요하게 되며, 이는 그리스도교의 구원론을 허물게 됩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카지노 게임(memoria)'을 영혼의 중심 작용으로 보며, 그 안에서 하느님을 찾고, 자신의 죄를 자각하며, 은총을 갈망한다고 보았습니다.
3. 하느님은 잊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이사 49,15)는 말씀처럼, 하느님의 사랑은 카지노 게임에 기초합니다.
망각은 인간의 한계일 수 있으나, 하느님께는 잊혀지는 존재, 잊혀지는 사랑은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도 하느님처럼 카지노 게임하고, 끝까지 사랑하는 방향으로 초대받습니다.
4. 그러나 ‘죄의 망각’은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긍정적으로 작동한다
시편 103,12: “그분께서는 우리의 죄악을 우리에게서 멀리 치우셨다.”
히브 8,12: “나는 그들의 죄악을 카지노 게임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카지노 게임 상실이 아니라, 의지적인 용서이며, 하느님의 **능동적 망각(active forgetting)**입니다. 즉, 하느님은 카지노 게임하실 수 있지만 용서하심으로써 더 이상 상기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자신의 죄와 상처를 망각해 버리는 것은 은총의 통로를 스스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카지노 게임’을 통해 구원에 이르고, ‘망각’을 통해 죄를 은폐하지 않습니다. 카지노 게임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생명의 끈이며, 망각은 그 끈을 놓아버릴 위험을 내포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오늘 그대가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남을 축복합니다. 영원하고 유일무이한 세례로 예수님의 벗이자 형제의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였으니 하느님처럼 오늘을 영원히 카지노 게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신앙은 영원하며, 육신의 부활을 믿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