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대군주와 인간 소녀의 사랑 이야기
최근 필자가 깊이 빠진 장르가 있다. 바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 판타지'이다. 해외에서는 Romantasy(romance+fantasy)라고도 알려진 이 장르는 정말 많은 팬덤을 소유한 소설 장르이다. 한국에서는 장르물이나 액션, 추리, 현대 카지노 게임 사이트, 휴머니즘 소설이 더 인기가 많고 로판 같은 경우는 웹소설 분야에서 인기이지만, 영어 원서와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카지노 게임 사이트 판타지 시리즈를 읽어보실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판타지 장르 중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 <ACOTAR 시리즈를 소개해 보려 한다. 이번 글부터 여러 편에 걸쳐서 필자가 읽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판타지 명작들을 세세하게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관부 부탁드린다..! 이제 <ACOTAR에 푹 빠져보자.
<ACOTAR는 <A Court of Thorns and Roses의 줄임말로서 한국어로 번역하면 '가시와 장미의 왕궁'이다. 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권인 <ACOTAR부터 <A Court of Mist and Fury, <A Court of Wings and Ruin, <A Court of Frost and Starlight, 그리고 <A Court of Silver Flames이다. 이중 4권인 <ACOFAS는 굉장히 짧은 크리스마스 노벨라로서 보너스 느낌이고, 5권인 <ACOSF는 기존 시리즈와 다른 여주인공의 관점에서 전개되는 스핀오프 느낌이다. 앞으로 6권이 더 출판될 예정이라고 한다.
남주와 여주 및 세계관 소개
<ACOTAR의 남자주인공(MMC)은 'Rhysand(리샌드)'라는 이름의 요정 대군주(High Lord)로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 판타지 장르에서 가장 사랑받는 남주이다.먼저 세계관에 대해 설명하자면 <ACOTAR 시리즈는 Prythian이라는 가상의 대륙을 배경으로 한다. 프리시언 대륙의 대부분은 Fae라고 불리는 요정들이 살고 있고 요정들의 땅은 총 7개의 왕궁으로 나뉜다. Night, Day, Dawn, Winter, Summer, Autumn, 그리고 Spring Court인데, 이중 리샌드는 프리시언 대륙의 가장 북쪽에 있는 밤의 왕궁을 다스리는 대군주이다.
한편 프리시언 대륙에는 요정들뿐 아니라 사람들도 살고 있는데,남쪽의 아주 작은 땅에서만 인간들이 거주한다. 요정들의 땅과 달리 인간들은 가혹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고, 여자주인공(FMC)인 'Feyre(페카지노 게임 사이트)' 또한 인간 소녀로서 매일 밤 사냥을 나서면서 힘겹게 언니 둘과 아버지를 부양하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과 반전
스토리는 페이러가 프리시언의 요정들의 땅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어느날 페이러는 굶주림 속에 사냥을 나갔다가 거대한 늑대 한 마리를 잡게 되는데, 알고 보니 이것이 바로 변장한 Fae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료를 잃은 것에 분노한 요정이 페이러를 잡으러 오고, 결국 페이러는 사냥의 대가를 치르고자 프리시언 대륙으로 넘어가면서 모든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처럼 <ACOTAR가 흥미로운 이유는 스토리의 시작에서는 여자주인공이 다른 남자주인공과 이어지고, 나중에 리샌드와 페이러의 본격적인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이것이 다른 카지노 게임 사이트 판타지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처음에 페이러는 프리시언 대륙의 'Spring Court,' 즉 봄의 왕궁에 잡혀가고, 그곳의 대군주인 'Tamlin(탬린)'을 만나게 된다. 분명 페이러가 탬린의 부하를 죽였기 때문에잡혀오게 된 것인데 이상하게도 탬린은 페이러에게 큰 친절을 베푼다. 결국 인간 세상에서 가난과 굶주림 속에 혹독하게 살던 페이러는 탬린의 친절에 마음을 열게 되고 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여기부터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다. 탬린이 페이러에게 친절하게 대했던 이유, 그리고 페이러라는 인간 소녀의 손에 요정이 힘없이 사냥을 당했던 이유가 모두 'Amarantha(아마란타)'라는 마녀와 관련이 있음이밝혀진다. 알고 보니 프리시언의 전체 왕궁은 50년 동안 아마란타가 내린 저주에 걸려 있었고, 각 왕궁을 통치하는 모든 요정 대군주들이 아마란타에게 마법을 빼앗기고 그녀에게 종속되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저주의 시작은 바로 아마란타가 탬린에게 집착하면서 그의 마음을 사려 했으나 탬린이 거절하였기 때문이었음이 밝혀지고, 결국 탬린은 저주를 깨기 위해 '요정을 사냥할 정도로 요정을 싫어하는 인간 소녀와 사랑에 빠져야만' 아마란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형편이었다.
이것이 1권 <ACOTAR의 2/3 정도까지 벌어지는 내용이고, 이후 남은 1/3 동안 스토리는 롤러코스터처럼 전개된다. 어쨌든 탬린의 의도대로 그와 사랑에 빠진 페이러는 목숨 걸고 프리시언의 저주를 깨서 탬린을 구하기 위해 아마란타에게 제발로 찾아가고, 그러면서 그녀는 3번의 death task에서 살아남아야만 아마란타의 마법을 깰 수 있다는 계약을 맺는다. 결국 이 저주를 깨면서 페이러는 탬린과 모든 요정 대군주들을 해방시켜 주지만 동시에 그녀가 인간의 몸으로서는 죽게 되고, 리샌드의 도움으로 다른 대군주들의 마법을 받아 부활하면서 페이러 또한 요정이 된다.
남주와 여주의 폭풍 같은 러브 스토리
여기서부터 2권이 시작되면서 페이러와 탬린/인간 소녀와 요정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끝나고 대신 페이러와 리샌드/요정 소녀와요정 대군주의 깊은 사랑이 시작된다. 리샌드와 페이러의 러브 스토리는 어떤 카지노 게임 사이트판타지 소설의 커플보다도 사랑받는 이야기이다. 극적인 요소가 많기도 하고 주인공들이 여러 번 죽음의 위기를 넘기 때문인데,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이 소설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얼개를 약간 차용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하울이 소피를 데리고 하늘을 나는 첫만남 장면에서 하울은 '한참 찾았잖아,'라는 대사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1권에서 리샌드가페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여기 있네, 내가 너를 찾고 있었어'라고 말한다. 이처럼 <ACOTAR는 하울과 소피의 운명적인 첫만남 트로프를 차용하면서 리샌드와 페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만남이 사실은 하늘이 예비한 운명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리샌드와 페이러는 mating bond라고 해서 '운명의 짝'으로 연결된 상대이다. 그러나 1권에서는 이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다. 페이러는 마치 봄의 왕궁의 탬린과 결혼할 것처럼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ACOTAR는 기본적으로 <미녀와 야수 트로프를 차용했다. 즉, 탬린은 봄의 왕궁의 금발 머리의 왕자처럼 나오는 반면 리샌드는 파랑빛이 도는 검은 머리에 보라색 눈을 갖고 있고, 밤의 왕궁의 어두운 대군주처럼 묘사된다. 특히 1권에서 리샌드는 아마란타의 수하처럼 나오기 때문에 마치 악인처럼 묘사된다.
그러나 2권을 읽다 보면 비로소 리샌드가 진정한 남자 주인공이고 그의 행동들이 모두 선한 의도에서 비롯되었다는 반전이 비롯된다. 사실 그는 페이러를 만나기 전부터 그녀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고, 페이러를 처음 만났을 때 '널 찾고 있었잖아'라고 말했던 이유 또한 그 때문이었다. 이 첫 만남 이후 페이러가 아마란타의 저주를 풀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때도 리샌드는 아마란타 몰래 페이러가 죽지 않도록 도와줬다.
감옥에 갇힌 그녀의 상처를 치유해 준다거나, 그녀의 감옥에노래를 보내준다거나, 요정들 사이에 진행된 내기에서 유일하게 페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아마란타를 이길 것이라고 내기를 건다거나, 페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결투 후 죽었을 때 다른 요정 대군주들을 설득해 페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부활시키도록 한 것도 모두 리샌드였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한 리샌드가 아마란타의 수하처럼 보였던 이유도 사실은 밤의 왕궁에 있는 별의 도시 'Velaris(벨라리스)'를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난다.
이 모든 내용이 2권 후반부에서 드러나면서 리샌드와 페이러의 사랑 이야기는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한다. 그리고 리샌드가 페이러를 만나기 전부터 그녀를 사랑하고 지켜줬던 이유가 바로 둘은 운명의 짝으로서 특별한 bond를 갖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2권 후반부부터 3권까지 폭풍과 같은 감동적인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전개된다. 필자뿐 아니라 많은 독자들이 2, 3권을 이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로 꼽는다. 그리고 3권에서는 페이러도 High Lady로서 High Lord인 리샌드의 부인이자 밤의 왕궁의 여왕과도 같은 존재가 되면서 페이러와 리샌드의 러브 스토리는 계속 발전한다.
그러나 이 둘은 계속 위기도 겪는데, 1편이 미녀와 야수 트로프로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발단, 2편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서사적 발전에 초점을 뒀다면 3편은 조금 더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간다. 그래서 아마란타가 속해 있던 Hybern이라는 요정 적국의 침입에 맞서 프리시언 대륙이 전투하는 내용이 3권에서 전개된다. 이때 리샌드가 한 번 더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후 5편에서도 페이러가 죽을 고비를 한 번 더 넘기는데, 이 모든 과정들을 힘겹게 극복하면서 리샌드와 페이러의 사랑 이야기는 일단락된다.
재미를 더하는 브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별들의 도시
한편 리샌드와 페이러의 러브 스토리뿐 아니라 <ACOTAR가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IC(Inner Circle)이라고 불리는 주조연 캐릭터들 때문이다. 먼저 리샌드는 어릴 적부터 'Cassian(카시안)'과 'Azriel(아즈리엘)'이라는 친구들과 형제처럼 자랐다. 이들의 브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매우 인상적이고 다양한 조크가 나오기 때문에 매우 유머러스하다. 리샌드, 카시안, 아즈리엘은 요정들의 수명을 고려할 때 무려 500년 동안이나 의형제로서 살았기 때문에 이들의 역사를 보는 것도 흥미롭다.
특히 요정 대군주로서 마법적 힘과 권력, 부를 자랑하는 리샌드와 달리 카시안과 아즈리엘은 소설 속에서 'Illyrian(일리리언)'이라고 불리는 전사 부족에 속하는 인물들로서 소설 속 최고의 전사들로 묘사된다. 그래서 세 형제 간의 특징이 두드러지며, 특히 카시안은 골든 리트리버처럼 외향적인 전사인 한편 아즈리엘은 비밀이 많은 Shadowsinger이자 일리리언 전사로서 내향적이며 미스터리한 매력을 풍긴다. 이들의 브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리샌드의 이너 서클은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프리시언의 밤의 왕궁에 있는 별들의 도시 벨라리스는 너무나 아름답게 묘사되었다. 배경이 밤의 왕궁으로 설정된 이유는 봄의 왕궁과의 극단적 대비와 미녀와 야수 트로프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밤과 어둠이라는 개념이 꼭 나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만의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래서 처음엔 봄의 왕궁의 탬린이 사는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지만, 소설을 계속 읽다 보면 밤의 왕궁만이 가진 분위기, 별들이 찬란한 밤하늘, 리샌드의 희생적이고 충성스러운 면모, 이너 서클의 브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리고 별의 도시 벨라리스가 모두 합쳐지면서 어떤 독자들이건 모두 밤의 왕궁에 푹 빠지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ACOTAR가가장 잘 쓰여진 미녀와 야수 트로프이자 밤과 어둠에 대한 편견을 깬 명작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여담으로 리샌드는 날개 달린 요정으로 나오기 때문에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 'beautiful bat boy'로 묘사되는데, 리샌드뿐 아니라 카시안, 아즈리엘, 페이러 등 다양한 인물들의 팬아트를 보는 것 또한 독서 후 아코타르 숙취를 해소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4권과 5권, 새로운 캐릭터들의 시작
이렇게 <ACOTAR 시리즈의 첫 세 권을다 마쳤다면 남아 있는 것은 4권 크리스마스 노벨라와 5권 <ACOSF이다. 먼저 4권은 보너스 소설 같은 느낌으로서 페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리샌드가 적국 하이번과의 전쟁 이후 처음으로 벨라리스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파티(Winter Solstice라고 묘사됨)를 준비하는 내용을 담았다. 레딧에서는 평이 좋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으며, 따뜻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페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리샌드가 모든 시련을 딛고 같이 연휴를 준비하는 장면, 둘이 같이 벨라리스의 하늘을 나는 장면 등이 나와서 읽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도 'To the stars who listen, Feyre / To the dreams that are answered, Rhys'라는 대사가 4권에 나온다. 이것은 사실2권에서 리샌드와 페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mating bond를 받아들이고 운명의 짝이 되기 전에, 즉 리샌드만 페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자신의 짝이라는 것을 알고 페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그 사실을 몰랐을 때 했던 유명한 대사가 4권에서 또 반복된 것이다.
원래 2권의 Starfall이라는 명장면에서리샌드가 별들에게 페이러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게 해 달라고 몰래 기도했었는데, 이후 정말 그의 기도대로 사랑이 이루어졌기 때문에위의 대사는 4권에서 둘이 함께 벨라리스 하늘을 날면서 기도를 들어준 별들과 이루어진 꿈에 대해서 말하는 감동적인 대사이다. 미녀와 야수 트로프부터 시작해 리샌드와 페이러의 사랑이 힘겹게 이어진 만큼 아름다운 대사이니 4권에서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5권은 페이러의 언니인 Nesta의 관점에서 전개되는 스핀오프이다. 사실상 리샌드와 페이러의 사랑 이야기는 3권에서 웬만큼 마무리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4, 5권에 대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고 5권에서 리샌드와 페이러의 캐릭터가 다소 변화했다는 아쉬움은 있다. 가령 당차고 주도적이었던 페이러는 5권에서 궁전 안에서만 사는 수동적인 캐릭터로 역할이 축소되었고, 희생적이었던 리샌드는 페이러를 과보호하는 다소 위압적인 캐릭터로 변화했다. 그래서 리샌드와 페이러의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4권에서 마무리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필자는 위와 같은 아쉬움이 있었음에도 5권 또한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이유는 네스타와 카시안의 새로운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원래 네스타는 거칠고 냉정한 성격을 갖고 있어서 주변인들의 미움을 많이 샀는데, 5권에서 그녀의 관점이 소개되면서 캐릭터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리샌드의 의형제인 카시안은 네스타의 여러 단점이 아니라 그녀의 진면모에 집중하면서 네스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기 때문에 스토리가 매우 감동적이다. 그래서 작가의 말을 말을 빌리자면 5권은 '누구나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만약 리샌드와 페이러의 이야기가 너무 동화 같고 드라마틱하다고 느껴졌다면 오히려 5권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이처럼 다소 긴 분량으로 <ACOTAR 리뷰를 마무리해 보았다. 이렇게 리뷰로 축약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스토리와 반전, 사랑이 넘치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독자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다. 특히 이 소설을 쓴 Sarah J. Mass라는 작가가 Massverse라고 해서 엄청나게 방대한 세계관을 갖고 있고, 가장 인기가 많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판타지 저자이기 때문에 <ACOTAR를 연휴에 꼭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