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경험 연구 프로젝트
코로나 19가 시작되고 무인 매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이러한 무인 매장 서비스 중에는 무인 카페도 존재한다. 무인 카페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받는 서비스로써, 간혹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고 고객을 대응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무인 로봇 카페는 로봇을 활용하여 식음료 주문에서 결제, 제조, 전달까지 다양한 단계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로봇 카페의 유형은 인력의 투입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데, 완전-무인화 유형은 로봇이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유형이다. 이러한 완전 무인화의 로봇 카페는 소비자가 식음료를 주문하고 로봇이 음료를 제조하고 전달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완전 무인화 유형 카페에서 로봇은 고객의 주문에 따른 커피를 내리는 것뿐 아니라, 고객을 보며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디스플레이에 노출되는 감정 표현의 ^^ 같은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생성형 AI 기술이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어제오늘이 다를 만큼이나 새로운 기능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NPC 활용 안이 등장했다. 이는 동일한 대사를 반복하는 NPC 유형을 사람의 행동과 대화 컨택스트에 맞춰 실시간으로 사람과 같이 대응하여 소통하는 AI 봇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하나은행의 AI 휴먼 캐릭터 활용 서비스, 현대자동차 딜러 AI 휴먼 활용 서비스, NVIDIA의 AI 아바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만일 이러한 생성형 AI 휴먼이 무인 카페의 로봇을 대체한다면 어떨까. 사람이 직접 내려주는 커피에 우리는 반응하지만, 로봇이 내려주는 카페에 반응은 다소 다르다. 식사값에 준하는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 카페를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리스타에 대한 기대? 커피를 내리는 향과 맛에 대한 기대? 그저 앉아서 한잔의 커피와 함께 친구와 대화를 하기 위한 목적일까? 이러한 고민을 확인하고자 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바리스타를 구축하기 위해서 한국인 바리스타의 모델 이미지를 위해서 여러 사진을 딥러닝한 로라(Lora) 파일을 구축하고, Comfy UI를 통해 실시간 카페를 내리는 장면을 구성했다. 그리고 바리스타로서 AI 휴먼의 대응을 실감 나게 보이기 위해서 Runway와 Cling을 통해 영상을 구성했다. 그리고 위 영상은 무인 카페의 로봇 부스를 구성하는 스크린을 디스플레이에 대체한 상황으로 콘셉트 환경을 구축하여 실험물을 제작했다. 영상 제작과정 일부는 다음과 같다.
위 영상을 재생하기 위한 현재 무인 무료 카지노 게임의 실제 환경에 합성을 하였다. 이렇게 구성한 무료 카지노 게임의 풍경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위 실험물의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서 기존 로봇 카페가 내리는 이미지를 Runway를 통해 커피를 내리는 장면을 구성하고, 생성형 AI 휴먼이 고객을 대응하는 상황의 2가지 유형을 비교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생성형 AI 휴먼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고객을 바라보며 응대하는 상황이 가시성, 안내, 의외, 기대, 불쾌함 측면의 평가에서 긍정적이었고, 두 유형 간 차이는 유의미하였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다양한 활용 방안으로서, 로봇을 직접적으로 노출하는 모습보다 효과적으로 무인 카페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위 프로젝트는 한국 HCI 학회 학술대회와 아시아태평양융합연구교류논문지에 게재한 연구로써,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부 연구원과 진행하였다. 이렇게 재미있는 방식의 생성형 AI 활용 방안을 연구로 꾸준히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Co-authors : 전우림, 하민규, 양홍미, 신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