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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주간 긴장도가 조금 높아졌다. 느닷없는 예민함에 호르몬 때문인가 싶다가 것도 괜한 핑계인 거 같다. 직장에서는 바쁜 시즌이 지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겼는데도 마음이 조금 쪼들린다. 이 쪼임이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깊이생각을 할 필요로 없이 이유는 명확했다. 첫 책이 드디어 (혹은 결국) 무료 카지노 게임에 들어갔다. ISBN이 붙은 책이 나온다.
디자이너에게 했던 '최종 수정이다'라는 말은 '최최최종 수정'이 되었고, 결국 이번이 마지막이다 무료 카지노 게임을 하고 다섯 군데를 고친 후에 무료 카지노 게임에 넘겨졌다. '이제 마무리하고 무료 카지노 게임 넘깁시다.'라는 말이 이렇게까지 결단과 용기가 필요한 말인지 몰랐다. (회사 대표님의 결단력이 새삼 대단하다.)
후련하냐는 질문에 찝찝하다고 답을 했다.기대가 된다는 말에 '저도 기대가 돼요.'라는 말이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이상야릇한 묘한 긴장감이 지속된다. 세상에 100% 완벽한 책은 없다고 하지만 치명적인 오타는 없는지, 뜬금없는 문장은 없는지 자꾸 미련이 남는다. 원래 이런 건가?
어쨌거나 책은 무료 카지노 게임돼서 나온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일을 하자.
그리고 계속해서 글을 쓰자. 그게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