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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공더공 Mar 01. 2025

새 학기를 준비하며 엄마의 다짐_중꺽마

자녀교육에는 답이 없지만 엄마는 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주변의 수많은 시선과 말들에 흔들릴 때가 많았어요.

때로는 시기와 질투가 섞인 시선이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했고요.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아이의 성장이며, 그 성장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했어요. 그런 말들 때문에 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았어요. 오늘은 갑자기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것들이 생각이 났어요.

저희 아이들이 영어를 워낙 잘하니 여러 가지 소문이 많았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아이들도 저도 잘하고 있구나,.... 라며 제 마음을 잡았어요.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아무것도 아닌 소문이 되고, 결국 우리 아이들의 실력을 검증이 되니 저는 개의치 않았어요.

만약 그런 말들에 제가 흔들렸다면 아마도 아이들 키우는 것이 즐겁지 않았을 거예요.

아이들을 더 잘하게 하기 위해 학원을 보내고 닦달하는 엄마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시간이 지나니 가장 잘한 것 같아요.

세상의 기준에 맞추려 하면 끝이 없다고 생각해요. 육아를 하면서 나만의 철학을 가지고 교육을 하며,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어요. 저는 그렇게 믿고 아이를 키웠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아이의 가능성에 중심을 둔 교육, 그것이 바로 제가 선택한 길이거든요.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을 믿고 계속

도전할 수 있는 힘이죠.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은 부모의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흔들리지 않고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줄 때, 아이는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부모도 함께 성장해야 해요. 부모 역시 배우고, 노력하고, 변화해야 해요. 저는 하앙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엄마도 너희와 함께 배우고 있어.

부모가 배움을 멈추지 않을 때,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배움의 가치를 깨닫습니다.

저는 새로운 것이 있으면 제가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를 고민해요.

아이들은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잖아요. 그런 걸 다 학원에서 가르쳐준다고는 하지만 전 학원이라는 곳을 사실 믿지 않아요.

수학은 제가 못하는 과목이라 보내고 있어요.

나머지는 제가 공부해서 함께 토론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제가 부족한 부분을 아이들이 채워주기도 하고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서로 알게 되니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줘요.

요즘 어른도 평생 공부해야 세상의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인공지능과 디지털로 하는 모든 것들의 변화를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의 교육을 보면 아직도 예전과 다르지 않다는 점이 전 항상 걱정이에요. 이렇게 공부에 쏟아붓는 시간이 정말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나중에 아이들이 살아야 할 시대에 맞춰 공부를 하면 좋겠는데 아직은 교육적으로 부족함이 많아요.

아이들의 삶이 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 행복이 살아갈 힘이 되었으면 해요.

현재 공부하는 모든 것이 헛되지 않을 거라고 믿으며, 아이들에게 지금의 시간을 즐겁게 했으면 해요. 아이들도 저의 마음을 충분하게 이해하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개학과 입학을 앞둔 오늘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저 스스로 다짐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 글로 남깁니다.

아이들을 믿고, 응원하고, 엄마도 공부하면서 함께 성장하기를 멈추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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