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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지노 게임이 아니야

관계가 소원해진다는것





작년부터 내톡을 읽씹하고 길을 지나칠때 나를 모른척하는

나름 가까웠던 카지노 게임의 차를 보았다.

흠.

잊고 있다가 기분나쁜 감정이 훅하고 올라오는 이런 시점에 또한번 생각을 정리해본다.


-나랑 잘 알고 지내다가

뭔가의 이유(나는 전혀 모르겠는)로 나와 멀어진 카지노 게임 또는 멀어지고 있는 카지노 게임

-나랑 전혀 모르지만

나에 대한 여러 소문으로 그냥 나를 멀리 하는 카지노 게임 또는 멀리 할 카지노 게임

-나랑 또 잘 지내다가

뭔가의 이유(나만 아는 이유)로 내가 멀리 하기 시작한 카지노 게임

-나랑 전혀 모르지만

첫 느낌부터 별로여서 인연이 안되는 카지노 게임

-나랑 친했지만

서로 납득될만한 이유로 멀어진 카지노 게임

-나랑친했지만

물리적인 거리와 시간적거리로 멀어진 카지노 게임


쓰다보니.ㅎㅎ ㅎㅎ


우습게도 친해진 카지노 게임에 대해서는 길게 쓸 말이 없네.

그저 내가 누구와 친하다면

서로를 참아냈고

서로를 아끼고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그래서 나의 것(시간, 돈, 공간, 에너지)를 꽤 오랜시간 기꺼이 나눴다는 것인데

그것은….또 사실…위에 나열한 여러가지의 이유로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그런것이라는

생각에 좀 싸늘해짐.


여튼.

나와 친하지 않은. 그러니까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카지노 게임들과의 관계에 대한 책임은

결코 나에게만 있지 않다는 것을

오늘도 나에게 강조해서 말하고 싶다.

결국 이 논조는 나를 자꾸 심심하고 외로운 카지노 게임이 되게 할 지 모르지만

다시 생각해도

내 ‘잘못’은 카지노 게임다.

나에게 혼자여도 괜찮다고 , 나에게 좀 더 너그러워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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