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신영 Dec 03. 2024

재치 있는 하율이~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다른 친구들처럼 영어, 수학 학원은 싫다며 유일하게 피아노 학원과방과 후 요리, 마술, 그림, 공예수업에 열중하는 하율이.특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얼마 전에는 미술선생님이 3,4학년반에서 하라고 해서 언니들 사이에서 그렸단다.민화 따라 그리기를 한 날 2학년이 하기엔복잡한 그림을 끝까지 차분하게 그림을 완성해서 선생님이 폭풍 칭찬하는 메모를 보냈다는 뒷얘기.

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그림은 도화지가 아니어도 어디든 상관이 없다.요리 시간에 만든 태국식 볶음밥을 담아 온 비닐봉지에그린그림, 일회용 플라스틱컵 뚜껑에 그린 그림을 보면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

어쩜 이렇게 그릴 수 있지? 놀랍다.. 위트가 느껴져 하율인 재미없는 나와 달리 이대로 커주면 재밌는 어른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만든 비빔밥, 쵸코과자.

몇 주 전 잇몸에 숨어 있는 *매복니 발치를 위해 8살 인생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해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다. 요즘은 덧니가 잇몸 속에 숨어 있는 경우가 제법 있어서 발치 수술을 하는데 개인치과에서 하다 어려울 수 있다며 대학병원을 권한다고 해서 양산에 있는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할미가 있는 일은 수술 잘되길 기도하는 일밖에!잘 이겨낸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게 뭔가 기념될만한 선물이 없을까?액세서리에 관심 있다카지노 게임 사이트에게하트금목걸이를 선물하고 팔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실버볼과 자수정, 자개곰돌이 비즈를 준비했다.

수술에 초조한 하율이, 잠도 안자고 하율이 기다리는 하양이.

어느새 큰아이처럼 훌쩍커버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손목 사이즈가 가늠이 안되어내려가서 직접 손목을 만져보며 만들어 줬다.손목에차고는 예쁘다며 좋아했는데 다음날 책상 위에 고이 올려놓고교에 간 것을 알았다.

혹시 잃어버릴까 봐 걱정이 되어 두고 갔다는 것이다. 안전한 장소인 집에서만 할 거라는것을 나중에 알았는데 예전에 할머니사준 좋아하는 헤어핀을 잃어버려 슬펐던 기억에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책상 위에 두고 다닌다는 얘기를 엄마가해준다.

수술도 잘 이겨내고 열흘 뒤에다시 치과에 가서 실밥을 뽑아야 해서 무섭다고 오열을 하긴 했지만 실밥도 제거하고 다시 밝아진 얼굴로 돌아와 다행이다. 서울 올라오는 길에 들른 부산역 앞 부산창비들려 나이에 딱 맞는 그림동화책을 한 권 골랐다. 하율이네가 서울에 올라오기 힘들다는 판단에 부산 기장에 있는놀이공원에 가라고 티켓과 함께 보냈더니 톡이 왔다.매일 책가방에 넣고 가서 쉬는 시간에 책을 읽고 귀가 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편의점에서 과자 사 먹을 때 떡집에서 떡을 사 먹는다는 하율이. 떡 좋아하는 할미 닮았나? 귀여워서 빵! 웃음보가 터졌다.

좋은 면이 있어서 베갯잇을 만들어 보내줌.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하율이. 아가 때부터 할머니애착형성이잘 되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가 애틋함이 있나보다.통화를 하면 언제나 맑고 낭랑한 목소리로

"할머니, 사랑해요!"고 외친다.



*매복니: 송곳니나 사랑니가 잇몸이나 턱뼛속에 속에 발생하는 이.

*사진; 양아영, 안신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