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感' - 지젝의 시선으로
1편:말할 수 없는 것들의 철학
"우리는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지만, 바로 그것이 우리를 말하게 만든다!"
비트겐슈타인의 유명한 선언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우리는 침묵해야 한다"는 놀랍게도 가장 말을 많이 생산한 명제가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정확히 우리의 곤경을 보여주는 증상 아닌가? 이는 단순한 역설이 아니라, 실재의 작동방식 자체를 노출시키는 사건이다! 철학을 그만두겠다며 침묵을 선언한 자가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는 것—이것이야말로 실재가 어떻게 우리 내부에서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다.
여기서 우리는 표준적인 인식론적 오류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문제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너무 멀리 있어서', '손에 닿지 않아서', '초월적이어서' 우리가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 불가지론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다! 스펜서의 '불가지론'이든, 칸트의 '물자체'든, 이들은 모두 동일한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우리 너머에, 저 멀리에 있다는 환상 말이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정반대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너무 가까이에, 너무 내밀하게, 말하자면 우리의 코 바로 앞에 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우리 인식에 부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그 안에 과잉으로 존재한다! 여기서 사고의 급진적 전환이 필요하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인식불가능한 물자체가 아니라, 우리 상징체계 자체의 내적 모순, 내적 한계, 내적 실패로 드러난다.
이것이 바로 표준적 인식론이 놓치는 부분이다. 인식론은 언제나 질문한다: "저기, 저 너머에 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러나 진정한 질문은 이것이다: "왜 우리의 상징체계는 항상 그 자신 안에서 실패하는가? 왜 언어는 항상 그 자체의 불완전함을 생산하는가?"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상징계의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징계 자체의 불가능성으로서 내부에 존재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바로 상징적 질서가 그 자체로 완결될 수 없게 만드는 내재적 장애물이다! 이것이 바로 라캉이 말한 "상징계 내의 불가능한 핵심으로서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신자유주의적 환상은 정확히 이 지점을 부정한다. 그들은 "모든 것이 계산 가능하다", "모든 것이 알고리즘화될 수 있다"는 허구를 믿는다. 이러한 환상은 기술관료적 유토피아주의의 핵심이다! 마치 충분한 데이터와 적절한 알고리즘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는 정확히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급진적 불가능성을 부정하는 이데올로기적 환상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현대 이데올로기의 가장 교묘한 작동방식을 목격한다: 그것은 더 이상 "이것을 믿어라"라고 강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당신은 무엇이든 믿을 자유가 있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행동은 마치 우리가 그것을 믿는 것처럼 구조화한다! 우리는 신자유주의를 믿지 않아도 된다—단지 그것이 명령하는 대로 행동하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이데올로기의 초과 상태다.
여기서 비트겐슈타인으로 돌아가보자. 그의 침묵에 대한 요청은 사실 가장 급진적인 발언이다. 침묵은 말하기의 부재가 아니라, 다른 방식의 말하기—상징계의 실패를 인정하는 말하기,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과잉을 마주하는 말하기를 요청한다.
불교의 무아(anattā) 개념도 여기서 새롭게 읽힌다. 이는 단순히 "자아가 없다"는 형이상학적 주장이 아니라, 주체성 자체가 이미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균열에서 생겨난 사후적 구성물이라는 급진적 통찰이다! 주체는 실체가 아니라 과정이며, 바로 그 비어있음—결핍—이 모든 욕망과 행위의 원천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질문은 이제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말할 수 없다면, 그리고 바로 그 말할 수 없음이 우리를 말하게 만든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역설 속에서 윤리적 주체로 서 있을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상징적 질서의 실패를 직시하면서도, 그 실패 속에서 행위의 가능성을 찾을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혁명적 질문이다! 우리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제거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함께—그것의 불가능성과 함께—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바로 이것이, 불완전하지만 필수불가결한 우리의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