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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예주 Mar 16. 2025

눈물

흘러내리네 끝끝내 머물 수 없던 당신의 마음처럼



상처가 상처로 남아
아물지 않으므로
시간은 아프기만 하고

어둠 속에서 짙어지는 것은
당신의 그림자
그러므로
더 깊은 어둠 속으로

텅 빈 눈에
당신을 가득 담고
눈을 꼭 감아보지만

흘러내리네
끝끝내 머물 수 없던
당신의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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