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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울 Apr 06. 2025

요요카지노 게임 추천을 영어로 하면

2년 전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다시 살이 쪘다. 여기에는 사연이 좀 있다.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기 전 년 겨울, 나는 최고의 라인과 몸무게를 자랑하는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 6개월 간의 건강한 다이어트는 11월 경 절정을 찍으면서 군살 없이, 건강카지노 게임 추천서도 활기로 가득 찬 그런 신체 변화를 가져왔던 것이다. 매일 하는 운동도 너무 즐거웠고 건강카지노 게임 추천서 가뿐한 몸으로 생활하는 것도 행복했다. 그래서 온라인 필라테스 광고도 찍었고 곧이어 다음 해에는 바프도 찍기로 예정된 것이다.


그렇게 열심히 운동카지노 게임 추천서 생활하다가 12월 중순 무렵, 집 앞에서 급하게 나가다가 넘어지고 말았다. 겨울저녁이라 깜깜했고 잘 보이지 않아 그만 발이 걸려서 넘어진 것이다. 그런데 양손에 짐을 가득 들고 핸드폰까지 손에 쥐고 있는 상태였기에 더 크게 다치고 말았다. 그냥 바로 손으로 몸을 지탱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핸드폰을 살리려다가 거의 일자로 넘어진 셈이다. 손목과 어깨, 무릎 등 온몸에 타격이 왔다. 양 무릎이 찢겨서 피가 흐를 정도였으니 어른이 되어서 이렇게 다치기도 쉽지 않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몸은 욱신거렸지만 무시하고 그냥 운동을 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자 어깨도 들 수 없을 정도로 온몸에 통증이 가득했다. 병원에 갔더니 교통사고를 당한 것과 동일한 충격이니 최소한 두 달은 운동을 쉬어야 한다는 카지노 게임 추천다. 이제 한참 운동에 재미를 붙이고 있었고 바프가 넉 달 앞인데 이럴 수는 없다. 하지만 필라테스 선생님도 쉬는 카지노 게임 추천 맞다고 하셨다. 처음 한 달은 괜찮았다. 워낙 운동을 해 두었고 식단 관리도 했기 때문에 그럭저럭 유지는 되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때는 마침 겨울방학. 집에 있기 좋은 데다가 식단 관리도 느슨해지고 운동도 하지 않으니 어느 순간 6kg 가까이 쪄 있는 것이었다. 바프를 접고 싶었으니 선생님의 독려에 열심히 운동을 이 악물고 해서 두 달 만에 다시 5kg을 뺐다. 여기가 문제였다. 첫 다이어트 때는 서서히 빼서 카지노 게임 추천 현상이 올 일도 없었는데 두 번째는 급격하게 뺐더니 무리가 온 것이다. 물론 바로 돌아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끔씩 즐기는 단 간식 (sweets)들과 느슨해진 운동 습관으로 인해서 서서히 바프 찍기 전의 몸무게로 돌아가고 말았다.


친구랑 이야기했다. 나 카지노 게임 추천가 왔어. I gained weight due to yoyo effect.

친구가 묻는 것이다. What? 카지노 게임 추천 현상이란 단어를 이해하지 못했다. I lost 5 kg but gained weight back again. 5kg 뺐는데 다시 살쪘다고. 그랬더니 Ah you mean rebound weight gain!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순간에는 카지노 게임 추천 현상이 그럼 콩글리쉬인가 아니면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말인가 싶어 찾아보니 실제로 미국의 한 박사가 만들어낸 용어라고 한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우리나라만큼 다이어트에 관심이 크지 않아 이런 용어 자체가 잘 안 쓰여서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weight cycling이라고도 한다. 체중이 계속 늘었단 줄었다를 반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yoyo effect는 틀린 말은 아닌데 rebound weight gain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표현이다. rebound는 다시 돌아가는 것으로 영어 사전의 정의는theactofbouncingbackafterhittingsomething, 즉 어떤 것을 치고 다시 튀어 오르는 행동이다. bounce back는 다시 회복되다. 튀어 오르다는 뜻으로 체중이 원래로 회복된다는 의미이다. 급하게 찐 살이 다시 빠질 수 있는 것 역시 이 rebound 현상이니 꼭 나쁜 뜻은 아니다. 그저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다는 것일 뿐. 그럼 나는 이대로 계속 62kg의 몸으로 살아야 하는가.


아무튼 그 후로 계속 뺐다 쪘다를 반복하다 보니 나도 좀 성질이 났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스위치 온 다이어트를 해 보기로 했다. 사흘 동안 단백질 셰이크 protein shake만을 먹으면서 위장을 쉬게 해 주고 탄수화물을 끊는다고 하는데, 어제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다만 나흘째인 오늘이 되니까 이제 정말 한계다. 뭔가를 엄청 먹고 싶은 것은 아닌데 머리가 아프고 힘이 없으니 신경질이 난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뭔가를 먹으면 정말 카지노 게임 추천 현상으로 직빵으로 연결되는 것을 아니까, 애써 참고 있는 것이다. 나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카지노 게임 추천현상이고 뭐고 생활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 기분이 제일 힘들다. 무엇보다 1주 차에는 커피도 마시면 안 된다는 부분이 제일 힘들었다. 활력이 떨어진 몸에 카페인을 들이부어 주어야 할 것 같은데 커피의 힘을 빌릴 수 조차 없다니!!! 잠을 일찍 자면 좀 나을 것 같으니 일단 글은 여기까지만 쓰고 잠을 자러 가 본다. 제일 행복했던 56kg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찌고 빠지더라도 다시 56kg으로 rebound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참고로 사흘 동안 2.5kg이 빠져서 지금 60kg 위아래를 오가고 있는데 몸 자체는 가뿐하고 좋다. 머리가 어지러울 뿐....)


발음 팁. 영어로 카페인은 caffein이다. 그러니 카페인이라고 읽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단백질은 protein이다. 우리는 단백질을 영어로 프로틴이라고 읽는다. 왜 같은 ei가 들어가는데 caffein은 카페인이고 protein은 프로틴인가. 카페인도 영어로는 캬피인에 가깝다. 카페인이라고 하면 잘 못 알아듣더라..... 그리고 커피의 힘이 필요할 때는 I need a coffee. 도 맞지만 I need caffein이라는 표현도 엄청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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