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etainsight Feb 21. 2025

카지노 가입 쿠폰오려고요

근황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게 작년 7월이네요. 카지노 가입 쿠폰의 입시를 앞두고 정말 머리가 복잡했어요. 당장 코 앞에 있는 큰일을 앞두고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 깊은 우물에서 맑은 물 길어 올리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저는 입알못(입시 알지 못하는…ㅎㅎㅎ) 엄마였거든요. 그래서 수시 원서를 써야 하는 그 시점에 글쓰기를 잠시 내려놓고 입시에 대한 공부를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AI 시대에 학교 간판은 중요하지 않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더 중요하다’ 호기롭게 늘 카지노 가입 쿠폰에게 이야기했지만 막상 입시라는 트랙 위에 올라섰고 모두가 달리는데 저도 달리는 시늉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그 트랙은 올라서기만 해도 사람을 롤러코스터 태우는 그런 트랙이더군요


카지노 가입 쿠폰은 생명공학을 공부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사실 눈치 작전 같은 것은 할 필요가 없었고 가장 가고 싶은 대학부터 차례로 쓰기만 하면 되었어요. 원서를 내고부터 지난한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9월에 원서를 내고 합격 발표가 12월부터 나오기 시작하니 거의 3개월이네요(수시가 안되고 정시까지 간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도 추합을 기다리며 맘 졸이고 있답니다ㅠㅠ 그냥 수능 한 번 보고 끝내면 안될까요...아이들 너무 불쌍합니다...). 아이는 그간 자소서와 면접 준비를 하며 자기를 돌아보고 성장합니다. 엄마는 늘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느라 진득하니 무릎 꿇는 기도 실력이 늘어납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은 처음부터 재수는 안 한다고 했어요. 저희 부부도 ‘재수, 없다’가 입시 방침이었고요. 대한민국에서 재수하려면 일 년에 5천은 든다더군요. 하하하! 재수시켜줄 돈이 없으니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열심히 했고 아이는 자랑스러운 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저는 지금 카지노 가입 쿠폰의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 가는 KTX 안에 있습니다(2025년 2월 14일 기준).


큰딸의 이야기도 한 적이 있죠. 난독증이라는 학습 장애가 있던 그 카지노 가입 쿠폰가 대학을 지난주에 졸업했습니다. 저는 참석 못 했는데 아빠가 카지노 가입 쿠폰를 안고 울었다는군요. 대문자 T인 남편이 우니 울 딸도 눈물샘 터져 부둥켜 안고 울었답니다. 공부가 힘든 그 카지노 가입 쿠폰가 지나온 답답한 터널, 저도 늘 함께였지만 그 두려움과 막막함을 다 알길이 없죠. 그래서 아빠도 눈물 흘렸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진로를 찾아갈 숙제가 남았지만 카지노 가입 쿠폰도 저도 서두르지 않습니다. 이젠...


그간 저에게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합격했으니 이제 좀 쉬어 보자는 생각이 들어서기도 전에 독서논술 교습소를 오픈할 계획이 덜커덕 생겼습니다. 계획이라는 것이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것인데 저는 늘 이렇게 덜커덕 생깁니다. 얼마 전 오징어 성격 테스트라는 것을 해보았는데 제 성격을 나타내는 여러 말들 중에 ‘계획이라는 것이 있긴 하다’는 말에 빵 터졌습니다. 딱 저거든요. 생각만 있었습니다. ‘나만의 공간에서 카지노 가입 쿠폰들과 책 읽고 글쓰면좋겠다. 와~~ 여기 좋은데?’ 생각만 무성하다가 12월 초에 정말 ‘갑자기’ 일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이 이야기도 슬슬 써볼까 합니다.


오징어 테스트 - https://poomang.com/t/squid_test?from_detail=True&c=1

(재미납니다...ㅎㅎㅎ)



궁금하셨을 분들도 계실 것 같아 근황을 전해드리자 했는데 변명 같은 글이 되어버렸네요. 걱정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고 여전히 진득하니 앉아 커피 한잔 하며 글을 쓰기엔 제 일상이 눈썹 휘날립니다. 그러나 글은 편하고 여유있을 때써지는 게 아니라 쫓길 때 써진다는 걸 알죠. 여러분도 그러시죠? 따뜻한 댓글과 라이킷이 있는 곳,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작가님들이 계신 곳으로 돌아와야겠어요.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