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내부
바르셀로나 대한민국 영사관
아침 일찍 딸과 둘이 호텔을 나섰다. 옆 건물 사거리에서 신호를 받아 건너가며 딸이 말카지노 게임 사이트.
"엄마, 바로 저 건물 3층이 우리나라 영사관이야!"
"어디 어디?"
태극기가 보였다. 이역만리 스페인에서 만난 태극기! 가슴이 뭉클카지노 게임 사이트.
출입문 손잡이가 독특하고 실내 디자인도 뛰어나다.
철사가 뒤 얼크러진 저 건물은 공사 중?
아니면 의도적인 설치 디자인?
목적지는 하몽 이베리코 판매점
사위와 작은 손녀가 특별히 이 가게의 햄을 좋아한다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 선물 받고 기뻐할 사위와 작은손녀 얼굴이 떠올라 내가 더 들뜨고 설렜다.
딸은 거침없이 많은 양을 계산대에 올려놓았다.
너무 많지 않나 놀라는데딸이 말카지노 게임 사이트. 초등 손님 엄마한테도 보내야지! 쪼잔한 나는 일면식도 없는 초등 손님 가족한테 내가 왜 선물을? 이건 아니지 않나 갈등카지노 게임 사이트.내 속을 훤히 들여다본 눈치 빠른 딸은 번개같이 계산을 마쳤다.
그것으로가슴 부풀었던 스페인여행 선물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여행 후 넉 달 지나 글을 쓰면서 나는 후회한다. 그때 딸 대신 내가 계산했어야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고.
호텔 조식을 룸서비스받아 느긋하게 먹었다.
식사 후 외출 차비를 마치고 빠진 것이 없나 꼼꼼하게 짐을 챙겼다.
1층 로비 가는 복도 벽에 붙은 그림
헐벗은 나무는 좀 그런데 굴뚝의 연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무 장식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호텔 로비
아름다운 창
사흘 밤 귀부인으로 살게 해 준 호텔을 나서니 조선족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를 관람한다고 했다.
뒤에서 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꼭대기
열대 식물과 어우러진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뒷모습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조각에 찬탄을 금할 수 없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뒤쪽 입구
줄은 길고도 길었다. 어젯밤 입장표를 예매하느라 딸이 그렇게 오랫동안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버튼을 눌러댔나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대추야자가 주렁주렁 달렸다.
줄이 줄어드며 기념품 가게 앞에 다다랐다.
마음에 꼭 드는 찻잔
주변머리가 없어서 사지도 못하고 끙끙거리기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 잔을 사지 않은 것도 몹시 후회된다.
화려한 가방
가방은 예뻤지만 사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저 가방에 맞춰 입을 자유분방하고 화려한 옷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오랜 카지노 게임 사이트림 끝에 드디어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신의 은총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 같은 스테인드글라스
웅장한 성당 내부
딸은 전에 내부 관람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면서 지하에 가우디 무덤이 있으니까 꼭 가보라고 했다.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서 나와 초등 손님은 지하 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 헤매다가 만난 촛대
신비한 공간에 놓인 공들여 만든 무엇에 쓰는지 알 수 없는 물건
예술적인 촛대
끝내 지하 통로를 찾지 못하고밖으로 나왔다.
돌에 새긴 성경
무엇인가를 뒤에서 안고 있는 고뇌 가득한 남자 석상
화장실 가다 만난 청동문
지하 전시 공간에서 만난 작품
돌을 깎아 만든 손과 발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다.
그 어떤 예술품보다 작품성이 뛰어나다.
초대형 촛대
신심을 부르는 기하학적 천장
가우디 무덤은 포기하고 천 명이 부를 수 있는 성가대를 가진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떠났다.
조선족 가이드가 추천한 중국 식당
탕에 넣을 재료를 직접 그릇에 담는 방식
나는 공심채, 당면, 숙주, 목이버섯, 달걀을 선택카지노 게임 사이트.
아주 아주 맛있는 마라탕!
교회처럼 외관이 아름다운 산파울루 병원
스페인 플라타너스 나무
우리나라와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있는 플라타너스와 달리 스페인 플라타너스 나무는 겉껍질 없이 매끈했다. 같은 나무라도 기후와 토양에 따라 다른 게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