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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산희 May 02. 2025

멍하게 / 여산희

/ 여산희



앙금을 사르면서

불멍으로 가뿐하게


상념을 씻으면서

물멍으로 싱그럽게


마음을

활짝 피우며

꽃멍으로 향기롭게


202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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