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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덩치큰작가 Apr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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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다. 아무도 미래를 알지 못한다.

우거진 숲 속 나무들. 어디선가 바람을 타고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바위에 앉아 흥얼거리며 노래하는 베짱이. 바위아래에서 개미들은 일하고 있다..


베짱이와 개미의 삶은 달랐다. 베짱이는 개미보다 수입이 적어도 원하는 삶이 있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다. 열심히 땀 흘리며 경제활동을 하는 개미들은 베짱이의 삶을 비판했다. 개미들은 불확실한 것을 싫어한다. 불확실한 삶이란 어떤 걸까. 삶에 있어서 과연 확실한 것이 존재하긴 하는 걸까. 개미들은 베짱이가 하는 일은 미래가 불확실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배짱아. 노래 부르고 음악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우리처럼 일하고 차곡차곡 돈을 모아야 미래를 대비하고 행복해지는 거야. ”


베짱이는 개미들이 하는 말에 가끔 흔들렸다. 베짱이도 내심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했고. 개미들을 보며 외로울 때도 있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건 쉽지 않다. 혼자는 고독하다.


개미들도 쳇바퀴 같은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미래를 위해서 참고 또 참으며 일했다. 베짱이는 좋아하는 노래를 하며 꾸준히 음악을 만들어 쌓아 갔다.


몇 년 후 개미와 베짱이의 삶은 변했다. 베짱이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이 생기고. 그동안 만들었던 음악들은 자본이 되어 배짱이대신 돈을 벌어다 주고 있었다. 개미도 그동안 많은 일을 해서 풍족했지만 고된 삶은 반복되었다.


개미와 베짱이는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했고 삶은 달랐다. 정답은 없다. 아무도 미래는 알지 못한다. 개미도 베짱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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