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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학력 by 고요엘 Feb 28. 2025

카지노 쿠폰 하루는 알베르 카뮈에 묻혀버렸다.

당신은 정말 'Straightforward' - 가식없고 솔직하군요.

'부조리'의 작가 카지노 쿠폰 카뮈의 책 <시지프의 신화를 펴든 순간 카지노 쿠폰 하루는 그냥 날라가 버렸다. 그 사람에게 묻혀버렸다. 엄밀히 얘기해서 그 사람의 사고방식과 글의 전개에 매료당했다.

한글로 된 책을 보다가 이 부분에 왜 이런 단어를 썼을까 고민하다가 번역자가 제대로 번역한게 맞나 싶어서 원서를 펴들기도 한다. 일단, 번역서를 보다가 원서를 찾게 만드는 책은 선택에 후회가 없는 책이다.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에 도대체 원본에는 어떻게 써있나 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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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생각도 생각이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이 사람의 '날 것(raw)' 같은 솔직함(straightforward)이다. 가식과 겉치레가 없다.


"어떤 질문이 다른 질문보다 더 절박한지 아닌지를 무엇으로 판단할 것인가를 자문해 보면, 나로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 이어질 행동이 바로 그 판단의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존재론적 논증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중차대한 과학적 진리를 주장한 갈릴레이는 그 진리 때문에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그것을 미련 없이 포기해 버렸다. 어떻게 보면 잘한 일이다...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든, 태양이 지구의 주위를 돌든 그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다....우스갯소리로 자주 인용되는 쇼펜하우어는 한 상 득 차린 식탁에 앉아 자살을 찬양했다고 한다. 이것은 절대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비극적인 것을 심각하기 여기지 않는 이런 방식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결국은 그 당사자에 대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시지프의 신화 중에서.


알베르 카뮈의 글을 통한 생각의 전개는 남의 눈치 심지어는 독자의 눈치도 보지 않는 것 같다. '타인이 뭐라하든 나는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펼쳐 놓고 싶어.'하는 곤조를 유지하며 거침없이 글을 써나간다. 앞으로도 며칠을 더 이 책 때문에 날려버리게 될지 갑자기 걱정이다. 해야할 일이 많은데 말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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