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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따따 Jan 26. 2025

얼레벌레

이래저래 바빴다.

딱히 득 되는 일이라기보다는 그냥 사람구실 사람으로 사는 일에 매일 바빴다. 이 노릇 저 노릇 하다 보니 그림 할 틈도 없었다. 급기야 윤우선생님 뵙는 일도 아쉽게 미루어야 했고 그러다 보니 설이다. 박사논문을 이제 막 마치신 스님과 긴 통화를 했더니 여전히 이 지역에서 활동하실 예정이라는 말씀에 정말 기뻤다. 그림도 다시 시작하실 것이라는 말씀에 더 기뻤고... 선생님과도 명절안부 겸 잠시 연락을 나누며 제가 사는 일에 바빠 그림 하나도 할 수가 없었다 하니 불화선생님도 사람구실 하는 일에 너무 바빠서 그림이고 뭐고 할 수가 없으셨다고 한다. 역시 내 선생님ㅎㅎ...언제 그림하노ㅠ...

그럼에도 올해도 예년과 다름없는 설을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한 해 한 해 무탈함에 감사하며 항상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랑을 보낸다.

설을 맞이하여 초보운전 딱지를 한 다섯 장쯤 샀다.

우리 동 앞에 주차된 어떤 차에 온통 초보라고 붙어있길래 아 나도 저래야지 싶어서 샀다.

차마 '보초'라고 유성매직으로 써서 덕트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이기엔 내 알~량한 실낱같은 지성이 용납하지를 않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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