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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지프킴 Nov 25. 2024

다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씁니다

앞으로의 글들은 아마 제 삶의 일부가 되겠죠

1.

삶이라는 바위를 밀어올리는 시지프스를 상상합니다.

기껏 고생해서 올려놓은 바위가 다시 굴러떨어지더라도 기꺼이 또 바위를 굴리러 산 아래로발을 옮기는 그의 모습.

다음 굴릴바위는 어떤 바위일까, 어떤 삶의 지평이 내게 펼쳐질까, 바위를 굴리고 있을 때의 나는 무슨 새로운 모습일까, 그 바위를 굴리면서 나는 또 어떤 면에서 얼마큼 성장하게 될까궁금해하는 마음. 궁금함.


자기 자신을 발견해가는 여정으로서의 삶도 상상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만을, 힘들게 밀어올린 바위 하나만을 지켜내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삶이 아닌,

결국 내게 남는 것은 바위가 아니라 바위를 밀어올리는 나 자신임을 알아가는 삶.

그렇기에 바위에 대한 미련 없이 기꺼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 새로움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삶.

바위만을 굴려 올리는 데 급급한 것이 아닌, 굴려 올리는 와중에도 늘 바위와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삶.

그런 삶을 지향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2.

벌써 2024년이 끝나갑니다.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많은 바위들이 제 앞에 놓였습니다.

또 다른 많은 일들과 다른 많은 바위들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 자리를 채우면서 시간은 그렇게 흘러갑니다.


첫 직장 삼성전자를 나온지도 2년 8개월이 지났습니다.

결혼을 했고 모든 가정은 비슷비슷하게 행복하다는 명제를 가슴에 품고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탈리스트라는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도 만 2년이 넘었고 제가 투자한 벤처기업들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고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으며, 하루하루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아이와 중심을 잡아야 하는 부모로서의 우리 부부를 보면서 변하지 않는 가치와 변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또 다른 많은 일들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흘러갈 것입니다.

그와중에 잠깐씩은 느끼는 것들, 생각한 것들, 다짐 내지는 각오같은 것들을 가능한 한 솔직하게 써볼 생각입니다.




3.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같은 글들을 쓰고 싶습니다.

아무렇게나 어떤 페이지를 펼쳐서 읽든 살아가며 어느 순간에 한번씩은 할 법한 생각들이기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이지만, 그 내용의 깊이는 결코 가볍지가 않아서 마냥 편하게 읽히지만은 않는 글.

깊게 생각하고 꾹꾹 눌러 써서 쓴 글이면서도 또 한없이 가볍게 날아가버릴 수 있는 글.

벼려내고 농축시켜 찐득찐득한 냄새와 질감이 느껴지면서도 바람 한 줌에도 쉬이 증발될 것 같은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예리한 시선을 놓지 않으면서도

내 안에 축적되는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서도 글로 남기고 싶습니다.





4.

다시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간간이 글을 쓸 것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꾸준히 하는 것의 위대함, 특히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한다는 것.

고독을 동반자 삼고 자신만의 신념을 신발로 삼아 우직하게 걸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는 최근 제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남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단기적 몸부림이 넘쳐나는 시대에,

결국 그런 것들은 소음으로 전락하는 것뿐이라고, 진실로 세상에 신호를 남기는 일은 가장 깊고 외롭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몫이었다고 공통되게 말하는 일련의 사건들.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기에 좋은 친구, 가족, 동료, 파트너가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동시에 긴 호흡으로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우직하게 걸어갈 나만의 길에 대해 생각합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글을 쓰는 것은 그 길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씁니다.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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