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모임 모집 안내 글을 쓸 때마다 새삼 놀래요. '벌써 또 한 달이 갔구나' 하면서. 몹글 14기 일정이 이번 주 금요일이면 끝나요. 그러면서 주말이 지나면 바로 몹글 15기 일정이 다시 시작되죠. 모집 기간이 짧다 보니 제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구독자님들이 아니고서는 소식을 접하기 어렵겠다 싶지만, 한편으로 차라리 잘됬다는 생각도 들어요. 오히려 평소 '알레'라는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시는 분들만 오실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니까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매일 카지노 게임 쓴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현업이 있으시다면 더욱 마음 단단하게 먹지 않으면 오히려 인증을 놓치면서 자신감마저 떨어질지도 몰라요. 새로운 기수를 모집하면서 좋은 이야기만 써도 모자란데 초반부터 엄포를 놓는 이유는 이번기수부터는 신규 참가자에 대한 금액이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벌써 2년 반 가량 카지노 게임 모임을 운영하면서 제 모임에 대한 가치에 대해 많이 고민했어요. 지금까지는 그저 많은 분들이 오셔서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안전지대이길 바랐어요. 물론 이 마음은 앞으로도 여전할 거예요. 몹글이 되고 싶은 모습이 안전지대이니까요. 단 안전지대이길 바라지만 글을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정도의 모임이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어요.
저도 충분히 이해해요. 현생을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뒤로 미뤄지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죠. 그동안 꾸준히 참가하고 계시는 작가님들도 꾸준히 글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만 참가할 때의 마음만큼은 하루의 30분이라도 카지노 게임에 머물러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오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어쨌거나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고 돈을 들이는 거니까요.
15기부터는 오시는 분들에게 1:1 코칭을 제공해 드리려고 해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나다움을 발견하기 위함이고 4년간의 시간을 축적하면서 깨달은 건 내 안에는 평소에 발견하지 못한 비범함이 가려져 있었다는 거예요. 저는 이것을 평범함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어떤가요? 그동안 듣던, 그리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평범함'과는 상당히 다른 의미이지 않나요? 글을 쓰다 보면 그동안 익숙한 개념에 대해 나만의 새로운 정의가 생긴다는 것도 말씀드려 봅니다.
코칭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고민이 많았어요. 주변에서는 꼭 해보라는 격려의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길 때마다 '내가 뭐라고..'라는 자격지심이 걸음을 멈춰 세웠거든요. 최근에야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시작할 때의 자격은 내가 나에게 "충분해"라고 말해주면 그걸로 끝이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다행인 건 그동안 소소하게 코칭을 해드린 분들이 모두 만족도가 높으셨다는 거예요.
저는 카지노 게임를 통해서 계속 나다운 삶의 여정을 기록하고 있어요. 여전히 들쭉 날쭉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카지노 게임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며 내면의 내가 건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오늘의 걸음을 이어가는 중이에요.
AI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이미 많은 부분에서 지식의 차별화가 거의 사라졌다고들 하죠. 전문성으로만 살아가는 시대는 끝났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더 강조되는 건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에요. 나다움은 나에게 시간을 쓰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어요. 나에게 머무는 방법으로 카지노 게임만 한 게 없고요.
몹글 15기는 딱 이번 주만 모집해요. 바로 신청하기 링크는 아래 남겨놓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