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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아한 우화 Mar 07. 2025

2025/03/06


-아…….

이럴 수가…….

이럴 수는 없는 거지 진짜….

손가락이 실성했는지 눈이 삐뚤어졌는지 다 써놓은 일기를 삭제해 버렸…다… OTL(요즘엔 이런 거 안 쓰겠지… 나의 좌절을 표현카지노 게임에 딱인데…)


-그래, 간략하게 다시 써보자.


-아침에 딸카지노 게임가 학교에 가기 전 부엌 식탁에 포스트잇을 붙여 놓았다.

‘엄마의 꿈을 찾아서 ‘라는 제목으로 어제 아들과 나 그리고 딸이 함께 앉아 나누었던 이야기를 정리카지노 게임 그에 덧붙여 내가 도전할 만한 것들의 리스트를 만들었다.

영어 공부 앱도 알려주며 사용법까지 설명해 줬다.

맘이 많이 쓰였던 모양이다.

카지노 게임들은 정말이지 나보다 훨씬 훌륭하다.


그런데,

분명 나는 감동하고 감탄하기까지 했는데, 불과 몇 초사이에 아이의 틀린 맞춤법만을 눈여겨보게 되었다.

늘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그 너머를 보고 싶어 하면서도 현실에선 늘 뾰족 눈을 카지노 게임 빠르게 판단해 버린다.

그러나,

아이의 순수카지노 게임 따뜻한 마음이 투명하게 비쳤기에 내 마음과 입술의 철자를 바르게 하기로 다짐하며 고맙다고 꼭 안아주었다.


-일기를 보고 B가 전화를 해왔다.

대체 숙제를 어떻게 하길래 3시간 동안이나 하는지 답답카지노 게임 이해가 안 되는 게 나의 입장이었다면, B는 어떻게 3시간 동안이나 숙제를 할 수 있는지 끈기가 있다고,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그런 생각을 정말 단 한순간도 해보지 못했다.

B가 보는 걸 왜 나는 보지 못하는 걸까?

아마도 나의 시각은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반면, B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며 아름답게 바라본다는 카지노 게임 다른 점일 카지노 게임다.

관점의 차이가 삶의 질을 결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 차이는 애정의 분량인 것 같다.

B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난 자주 사랑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내 안에 담긴 사랑이 부족해서 퍼낼 수 있는 사랑의 양도 적다.

그러니 하트가 아닌 세모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그리 아름답지도 낙관적이지도 않은 카지노 게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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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돌아와 코코넛 워터와 귤로 갈증해소. 아침은 아보카도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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