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버튼이 눌렸다
평소에는 온유하고 다정한 카지노 쿠폰인 편이지만 몇 달에 한 번씩 버럭 버튼이 눌려서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때가 있다. 그리곤 또 많이 후회하며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특히 삼 남매 중 둘째와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평소에는 웃으며 낄낄거리는 사이지만 또 한 번씩 이렇게 버럭하고 나면 정말 다른 존재임을 느낀다.
팩트만 옮겨본다. 이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둘째가 방학이라 이 날따라 핸드폰 게임을 3시간 넘게 했고(평소에는 길어야 방학에 1시간 반) 이제 고 2가 되는 시점이다. 최근에 늦잠을 자서 학원을 빠진 적이 한번 있다.(보강을 해서 채우긴 함)
소파에서 노는 아이에게 내가 이렇게 말했다.
나: 아들. 이제 너 고 2니까 2년도 안 남았다. 2년 후엔 너도 성인이고 대학생일 텐데.. 남은 기간 조금만 열심히 해보자. 나중에 후회 남지 않게.
둘째: (살짝 미소) 2년 후에 내가 살아있다면 그렇겠지요.
나: (화가 났다.) 너는 그렇게 생각 없이 말 하니? 카지노 쿠폰 놀리는 것 같고 기분 나빠.
둘째: (놀라서) 그냥 말한 건데요. 카지노 쿠폰 놀리는 거 같다고요? 아닌데.. 내가 살아있으면 대학생이 되는 거 맞잖아요?
나: 당연히 살아있어야지. 카지노 쿠폰 철렁하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둘째: 아니. 당연히 살아있죠. 그냥 유머인데? 카지노 쿠폰 화났어요?
나: 카지노 쿠폰는 너 생각해서 말한 건데.. 그 시점에서 무슨 그런 유머를 해. 카지노 쿠폰 무지하게 화나.
둘째: (드로잉을 하면서)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나: 몰라. 너랑 지금 얘기하지 않을 거야.
이러면서 감정적 반응을 했고 둘째는 너무 놀라서 카지노 쿠폰가 그렇게 내 말에 "스트레스받고 힘든지 몰랐어요. 진짜 몰랐고 미안해요."라고 했지만 이렇게까지 화가 난 이유는 솔직히 모르겠다고 했다.
1시간 후
내가 사과를 했다.
"카지노 쿠폰가 너는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에 민감하게 반응한 거 미안해. 카지노 쿠폰는 그런 말들에 좀 민감해져. 주변에 정서적으로 아프고 극단적인 생각하는 아이들을 봐서 그런가... 그냥 그런 생각 자체가 다 무섭고 안 하고 싶고 듣고 싶지도 않아."
둘째: 카지노 쿠폰. 걱정 마요. 나 살아있으니까.
다음 날
소그룹 아이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은 나의 반응이 F인 자기 카지노 쿠폰랑 똑같다고 하면서 아들은 그냥 한 말이고 큰 의미 부여는 없다고 말해줬다. 아이들은 T였다.
한 아이는 웃으면서, 자신의 동생이 누가 죽었다 같은 말만 해도 카지노 쿠폰는 굉장히 화를 내신다고 했고
한 아이는 백두산 폭발하면 북한이 무너지고 통일이 쉽게 되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카지노 쿠폰가 어떻게 너는 그런 안 좋은 생각을 하느냐면서 많이 혼을 냈다고... 근데 자신은 그게 가장 현실적으로 통일되기에 합리적인 생각 같다고 했다.
-나는 그 얘기 듣고 나도 엄청 화냈을 거라고.. 그렇게 되면 북한의 무고한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겠냐고 하면서 너는 이렇게 냉정하고 차갑냐고 구박했을 거라고 했다.- 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보다 아이 카지노 쿠폰들의 이야기가 더 공감이 되었다.
남편에게도 물어봤다. 남편은둘째가 그렇게 말했으면,자기는 그냥 그런가 보다 넘어갔을 것 같고 그것에 의미부여가 되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큰 아들은 카지노 쿠폰가 한 말에 동생이 그렇게 반응한 거는 적절하진 않고 좀 얄미웠을 것 같다고 한다. 동생이 조금 눈치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짜증이 났을 거라고 하는데 나는 짜증이나 얄미운 생각이 아니라 걱정과 두려움 이런 감정이었다.
지나고 보니 내가 너무 죽음이나 질병 이런 단어들에 의미 부여가 크고 심적으로 과하게 느끼고 반응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게 F와 T의 차이인 건지... 내가 민감한 건지... 어렵다.
내가 사과하고 다음 날 둘째에게 괜찮냐고 물으니.. 아이는 빙그레 웃으면서 "뭐가 괜찮아요?" 물어서..
내가 "카지노 쿠폰 때문에 좀 그렇지 않았어? 사과는 했지만..."
둘째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괜찮은데"
하길래..
"진짜? 그럼 다행이고. 카지노 쿠폰한테 혼나서 좀 그런가 했지." 내가 말했다.
"카지노 쿠폰한테 안 좋은 감정 없는데?" 아이가 그런다.
아무 생각이 안 나는 것 같은 그 표정!
아. 진짜 너무 다르다.
제가 민감했던 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