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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도쌤 Jan 09. 2025

살아있는 거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선생님은 그럼 무슨 생각을 하세요? 매일 죽은 사람들을 보는데."

"아무 생각 안 해. 그냥 온라인 카지노 게임. 살아있다는 거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

-드라마 <싸인 마지막 회에서 김아중과 박신양이 주고받는 말


<싸인 20회를 다 봤다. 15년 전 작품이었지만 스토리가 탄탄해서 몰입하게 되는 드라마였다.


극 중, 법의학자 박신양이 '부검에 대한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가슴 뭉클했다. 온갖 시련을 겪어도 법의학에 대한 소신을 잃지 않는 모습이 감동 깊었다.


"아무 생각 안 해. 그냥 온라인 카지노 게임. 살아있다는 거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


수많은 시신을 보며 부검하며 느낀 법의학자의 마지막 멘트를 곱씹게 된다.


죽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아무 생각 안 한다라는 말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부검에 최선을 다한다는 진심이 느껴진다.


그리고 살아있다는 거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다는 말에 죽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이 소중하게 태어난 삶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야 함을 간절하게 느끼게 된다.


최근 무한 제주항공 참사 소식에 동안 우울해져 있었다. 그 소중한 삶들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모습을 보니 삶이 덧없었다. 극 중 박신양이 말한 것처럼 살아있기만 해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운 삶인데. 그 많은 삶들이 뜻하지 않게 사라졌으니 마음이 미어져왔다.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지금 살아있는 우리

그냥 일상을

무지무지 온라인 카지노 게임야겠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있다는 그 자체로

감사하고 나와 주변을

사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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