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3/20(목)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일한다지만, 왜인지 모르게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요즘이었다.
토요일, 청소년을 만나는 순간은 행복하다. 그런데 왜 준비하는 과정은 그만큼 행복하지 않았을까?
온전히 몰입해,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부산스러웠다.
진행이 막힌 것도 아닌데, 오히려 모든 것이 잘 풀리는데도 마음이 붕 뜬다.
봄, 봄이 와서일까?
가는 겨울이 질투라도 하듯, 마지막 설경을 남겼다.
그 덕에 3월에도 제설을 해야 했는데,
나는 눈을 치우며 생각했다.
마음 한구석이 계속 붕 뜨는 건,
이 봄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허함 때문일까?
나는 어디에서 원인을 찾아야 할지 고민했다.
언젠가 존경카지노 게임 스승이자 멘토이신 어른이 내게 말했다.
"다른 사람에게서 원인을 찾지 말고, 스스로 달라져야 한다."
나는 왜 다른 사람들에게 원인을 돌렸을까?
어쩌면 돌리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내가 바꿀 수 카지노 게임 건 내 마음 하나뿐이었다.
어떤 상황이든 내 마음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내가 할 수 카지노 게임 유일한 변화였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자세, 바라보는 시각 등. 다른 사람의 마음, 생각은 내 영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나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하라고 했는데, 말이 쉽지 그게 도깨비방망이처럼 뚝딱 되던가?
그래도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드려 내가 할 수 카지노 게임 것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동력이 될 테니.
받아들일 평온, 변화시킬 용기, 이 둘을 구별할 수 카지노 게임 지혜가 함께하는 오늘이길.
하루를 마칠 때 어떤 일이 있을지 몰라도 감사할 수 있는 하루를 살아내길, 기도하며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