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처럼 사소한 것들 by 클레어 키건
양심이 시키는 선한 행동의 의미: 사소한 것들이 모여 우리의 삶이 된다
[줄거리 요약]
이 소설은 1985년 아일랜드 뉴로스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빌 카지노 가입 쿠폰 (46년생) 편모슬하에서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다.
그가 열두 살 되던 해 모친마저 세상을 떠났지만
모친이 일하던 윌슨 부인 집 집안일을 도우며 살 수 있었다.
윌슨 부인의 가정교육과 같이 일하는 네드라는 일꾼의 도움으로 카지노 가입 쿠폰 성장한다.
윌슨 부인은 엄마역할, 예절같은 가정교육과 숙제같은 학업을 도왔고
면도하는 법이나 구두끈 매는 법 같은 남자가 알아야 할 것은 네드가 가르쳐 줬다.
카지노 가입 쿠폰 졸업 후 석탄 배달 일을 했는데, 그는
개신교인 윌슨부인 영향을 받아
술을 안 좋아했고 특유의 성실함으로 직장에서 인정을 받는다. (그는 가톨릭 신자였다)
아일린이라는 여인과 결혼하여 딸 다섯을 둔 가장이 되었다.
1985년 아일랜드는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카지노 가입 쿠폰 그럴 때일수록 타인과 척지지 않고
조용하지만 끈질기게 버텨서 자신의 딸들을 잘 키우리라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마흔을 목전에 두고 ‘이렇게 하루하루 사는 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딸을 키우는 것만이 아닌 뭔가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 한편으로 허전함이 찾아오곤 했다.
어느 추운 날 새벽 카지노 가입 쿠폰 수녀원이 운영하는 미혼모와 고아 자립시설 ‘막달레나 세탁소’로 석탄 배달을 나간다
세탁소의 석탄광에서 한 미혼모 소녀가 밤새 방치(학대)된 끔찍한 모습을 목격한다.
그러나 카지노 가입 쿠폰 책임자 원장 수녀와 소녀의 석연치 않은 해명만 듣고 그냥 귀가한다.
카지노 가입 쿠폰 이 일을 부인인 아일린에게 털어놨으나 그녀는 ‘모른 척 하라’고 충고한다.
“당초 그 애들을 낳고도 외면한 그 부모의 잘못이지, 우리 잘못이 아니야”
“그 애들은 우리 애들이 아니다”
“수녀들과 척지지 말자”는 것이 그녀의 이유였다.
1980년대 아일랜드 사회에서 국교인 가톨릭의사제와 수녀들에 맞서고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게다가 펄롱의 다섯 딸들 중 둘은 동네 가톨릭계 명문 여학교인 세인트 마가렛에 재학 중이라,
두 딸에게 직접적인 불이익이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카지노 가입 쿠폰
크리스마스이브날 밤 아일린의 선물을 사서 귀가하던 중,
무언가에 이끌린 듯 막달레나 세탁소 석탄광으로 향한다.
거기서 여전히 학대받아 방치되어 있는 그 소녀를 다시 발견하고는
그녀를 데리고 나와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면서 소설은 마무리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선한 마음을 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말한다.
‘양심이 시키는 작은 행동을 시작하라’ 촉구한다.
그리고 그 선한 행동을 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 싸워야 할 때도 있음을 말한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의 와이프 아일린은 막달레나 세탁소에 맡겨진
‘그 아이들은 우리 딸들과 다르기‘ 때문에외면하라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맞지도 않다
그들은우리와 다르다는 생각은
그 배타성으로
인간을 ”인종 차별주의자“로 만들 수 있고, 또 “인종을 학살하는 악마”로 만들 수도 있다
역사 속 수많은 학살과 차별도 그들이 나와 다른 존재라 생각했기에 가능했다.
(이교도 악마, 마녀, 빨갱이, 부르주아, 노예, 유대인, 조센징, 백정 등 구별하는 멸칭은 다양하다)
“양심에 따른 선한 행동”
이처럼 사소한 카지노 가입 쿠폰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 수 있고
반대로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길로 어디든 자네가 원하는 데로 갈 수 있다네.” 54쪽
또 이처럼 카지노 가입 쿠폰 것(선의와 선행)들이 모여
우리 삶을 구성하고 세상을 만든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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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즈 윌슨을
그분이 날마다 보여준 친절을
어떻게 펄롱을 가르치고 격려했는지를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않은 카지노 가입 쿠폰 것을
무얼 알았을지를 생각했다
그것들이 한데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119쪽
미망인이자 개신교인 윌슨부인은 본인 스스로 아일랜드 사회에서 소수자였지만
자기와 다른 구교도이며소수자였던 미혼모 모자,펄롱과 그 엄마를
불쌍히 여겨 자기 집에서 일하게 하였고
갑자기 펄롱의 어머니 마저 세상을 떠났을 때
열두 살 펄롱을 외면하지 않고
자기 집에서 계속 일하며 살게 함으로써
그가 성인이 될 때까지
엄마 대역을 기꺼이 수행했다
또 주변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집안일을 시킨다는 명목이었지만
열두 살 소년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겠는가?
윌슨부인의 사소한 선행으로 카지노 가입 쿠폰 무사히 어른이 될 수 있었다.
카지노 가입 쿠폰 그녀의 선행의 결과를 알기에 자신도 그렇게 행동할 수 있던 게 아닐까?
실제 카지노 가입 쿠폰 윌슨부인이 아니었더라면
자기 엄마도 미혼모 시설인 ‘막달레나 세탁소’로 가야만 했을 것이고,
그런 면에서 (시간차는 있지만) 자기가 구한 소녀는 자기 엄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소설은
개신교와 가톨릭을 비교하거나 우월을 따지지 않는다
신구교 상관없이
당신이 기독교인이라면 세상과 맞서서 마땅히 하여야 할 선한 행동을 했는가?
라고 질문을 한다
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날을 수십 년을 평생을 단 한 번도 세상에 맞설 용기를 내보지 않고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고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마주할 수 있나? 119쪽
내 인생을 되돌아본다
나는 선한 일을 하기 위해 이 세상과 맞서거나
두려웠어도 용기를 내어본 적이 있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마음에 부담과 스스로에게 도전이 되는 책이다.
추천한다.
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