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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타민 Feb 28. 2025

소중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오랫만이야. 연가!

방학이였는데 이래저래 바빠서 연가를 내지 못했다.

2월 28일 아이들 개학전에 그래도 하루쯤 휴가내고 집을 지키고 싶었다.

목요일 퇴근부터 기분이가 좋다.

집에 도착해 후다다닥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차린다.

숭늉, 물만두, 애호박전, 감자표고버섯볶음

카지노 게임 사이트 메뉴 조합이 저렇게 된건 며칠전 급하게 쌀을 주문했는데, 5분도미를 시킨다는게 찹쌀을 시켜서 집에 있던 누룽지로 숭늉을 끓였다.

뜯고나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라는 단어가 똭~ 눈에 들어왔다.

5분도미는 쌀겨 반만 벗긴것이다.

다시 주문을 했으니 오늘 점심쯤 택배가 올꺼다.

애호박전은 아침에 내 도시락으로 가져가려고 반찬통에 담아놓고선 두고 갔다.

다행히 하*주꾸미는 챙겨가서 점심으로 주꾸미 볶음을 먹었더랬다.

후루룩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먹고 필라테스로 향한다.

가는길에 내일 먹을 단호박과 시금치를 픽한다.

필라테스를 한지도 3년은 된것같다.

소도구로 시작해서 잠시 수영으로 갈아탔다가 다시 돌아왔다.

필라테스를 고른 이유는 집앞에 있기때문이다.

50분 몸을 쭉쭉 풀고 집으로 돌아온다.

내일은 연가니까 알람을 고쳐둔다.

첫째가 농구학원 차를 9시 7분에 타니까 늦어도 8시 40분에는 일어나서 뭘 챙겨 먹여야한다.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들과 누워 하하호호 수다를 떨다 잠이든다.

출근안하는날 늦잠을 자고 팠는데 6시가 조금 넘어 눈이 떠졌다.

뉴스를 끄적끄적보다 페북을 좀 둘러보고, 브런치도 둘러보고

어제 단호박을 벗겨서 얇게 썰어 물에 끓여둔 냄비를 열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 밥을해서 넣을까 그냥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믹서에 갈아 넣어 단호박죽을 끓일까 고민하다가

그냥 갈기로 했다. 잠시 물에 담궈놨다가 물에 갈았다.

단호박죽도 항상 5분도미로했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는 안해봤는데 먹을 만 하겠지 싶어 그냥 고고~

역시나 카지노 게임 사이트 단어그대로 어찌나 찰기가 있는지 떡같다.

50분은 저어준거 같다. 어쨌든 단호박 죽이 완성됐다.

황금같은 휴가 아침부터 단호박죽 끓이기라니!

하지만 어제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 밥을 한번 먹은터라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만 지은 밥을 또 먹긴 그랬다.

그래도 좀 변형된 카지노 게임 사이트 단호박죽이니 먹을만 할꺼야.암암~

8시 30분 아이들을 깨운다.

따뜻할때 먹자. 얘들아~

오늘 아침은 단호박죽과 망고다.

"오늘은 옐로우데이야" 식탁 옆 바나나가 웃는다.

단호박죽 맛은 내가 먹어봐도 쏘쏘였다.

그래도 엄마가 옆에서 "엄마가 이거 50분간 저어서 만든거야. 잘 먹어."하니 안먹을 수 없다.

한그릇씩 클리어하고 아침 미션을 마쳤다.

오늘 해야할 일은 아들 여권 사진찍기, 시청가서 여권 신청하기, 며칠전 드레스룸 전등 갈다가 전등이 끝까지 들어가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아 방치된것 수리하기다.

아들이 농구를 갔다왔다. 벌써 배가 꺼졌단다. 라면이 먹고 싶다길래 감자라면을 끓여먹었다.

딸은 줄넘기학원을 갔다가 친구랑 고양이를 보러 나갔다.

"아들 우리 여권사진 찍으러 가자!"

11시 40분 여권사진찍기 출동!! 집부근 스튜디오라 자전거를 타고 사진관으로 향했다.

생과일 쥬스도 사먹고 이런게 행복이지. 휴가가 별거더냐.

이쁘게 사진을 찍고 돌아와서, 관리사무소에 들러 전등얘기를 했더니 바로 오셔서 빼주셨다.

처음에 나선형에 전구를 잘 넣어야한단다.

뭔가 좀 안맞지만 자꾸 돌리면 들어가겠지했는데 뭔가 어긋났던 모양이다.

다음 미션은 시청가기. 오랫만에 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오기로 했다.

여권도 잘 만들고, 시청 옆 전통시장에 들렀다.

혼자 시장구경에 호떡도 사먹고, 아이들 새학기 실내화도 사고, 화분갈이 흙도 사고, 집앞 슈퍼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해먹을 거리도사고양손 무겁게 집으로 돌아왔다. 이왕이면 온누리 상품권을 쓰려고 했는데 하필 오늘 온누리상품권 앱이 수리중이다. 안그랬으면 더 무거웠을테지. 이만큼만 사자.

집에 돌아와 대충 풀어놓고, 이제 휴가를 즐겨야지하며 쇼파에 앉았다.

영화라도 한편 봐줘야지.

무도실무관! 너로 골랐다.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갑자기 남편 차들어오는 소리가 난다.

8시반에 온다그랬는데.... 뭐지?

(남편과 2주 주말부부다. 오늘 장례식장 갔다가 온다그랬는데 일정이 취소 됐단다)

후다닥 거실정리 씽크대 정리. 남편은 깔끔한걸 좋아한다.

그래서 이렇게 후다다닥 보던 영화도 끄고 정리를 하는 내가 참.. 그렇다.

7시 카지노 게임 사이트메뉴는 김치오징어부침개다. 남편 일찍 오는 줄 알았으면 시장에서 김밥을 좀 더 사올껄.

김치부침개를 부쳐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해결하고, 무도실무관을 마져본다.

음 그런대로 볼만했다.

그리고 브런치를 검색하다가, 나도 그냥 써보자하며 나의 휴가를 기념하여 나의 정신없는 휴가 이야기를 올린다.

처음은 다 이런거겠지.

며칠전 글쓰기 모임에서 멤버중 한분이 그냥 쓰레기를 생산한다 생각하고 쓰세요!라며 쓰지 못하는 나에게 힘을 주셨다.

그래 뭐 어때? 쓰레기 생산해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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