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추천카지노 게임 추천 따순 맘
또 다른 아버지의 눈
5년 전에 함께 근무했던 선배 선생님께서 찾아오셨다.
새 학교로 옮긴 지 2년째인데.. 봄철 기운 빠지지 말라고 카지노 게임 추천을 방앗간에서 뽑아다 주셨다. 두 박스나! 세상에!
함께 근무할 때 많이 존경하고 배울 모습이 많은 분이셨다. 더운 날에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후배들 입에 물려주셨고, 맛있는 빵도 사다 주셨다. 진정한 자발적 빵셔틀? 그 너른 마음이 따숩고 감사해서 일하는 힘듦을 잊고 즐겁게 생활했었다. 그리고 생애 첫 양고기도 그 선배님 덕분에 배웠다. 냄새라는 편견을 뛰어넘었더니 아주 맛있고 몸에서도 쭉쭉 받아들였다는. 정 많은 선배 교사의 표본을 보여주신 분이었다. 특히 인성인권부에서 날마다 담당하는 등굣길 마중 인사 업무를 대신해 주셨다. 아침 7시에는 출근을 해야 했고, 최소 1시간에서 1시간 30분까지 이어지는 빡센 업무라서 체력적으로 감당이 안되었었다.
특히 코로나 시국이라
[등교 지도 + 체온 확인 +마스크 착용 확인 + 1m 안전거리 확인+ 한줄 세우기]
정말 감당하기 힘든 눈덩이 업무였다. 날마다 예민하게 카메라와 학생을 번갈아 가며 대록대록 해야 했다. 그 어려운 일을 나 대신해 주신 은혜로운 분께서. 세상에나 1시간 거리를 찾아와서 쑥떡을 주셨으니,어찌 감읍하지 않으리오!
찰떡찰떡 쑥떡을 받고, 수줍게 아버지의 회고록을 드렸다. 딱 가족 숫자만큼만 발간했었기에, 이제 두 권 남은. 귀한 울 아부지 책을 드렸다. 선배님은 센스쟁이라서 말씀도 따숩게 해 주셨다.
"귀하게 읽고 꼭 독후감 톡으로 남길게!"
ㅎㅎ 감사하다. 부끄럽고 어색하게 건넨 마음을 읽고 해 주신 말씀이시다. 선배님은 커피 한 잔 드시고, 다시 한 시간 거리 댁으로 되짚어가셨다. 훈훈하고 따순 마음이 뭉실뭉실 떠올라서 봄바람을 타고 있는 것만 같았다. 참 이렇게 따수울 수가...
그 뒤로 한 시간이걸려서 학교 선생님 한 분 한 분께 '봄날의 카지노 게임 추천'을 나누어 드렸다. 사랑은 카지노 게임 추천을 타고, 이곳저곳에서 봄 떡잎이 퐁퐁 터졌다.
"어떻게 감사해요. 여기까지 챙겨주셔서..."
마음이 달근달근해졌다. 아! 행복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톡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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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니,
한 가정의 역사가 다 보이네
맨 처음엔 아버지의 사진을 보고 왜 승복을 입으셨지?
왜 아들의 이름이 다르지? 했던 것들이 글을 읽으며 다 풀리더라고
따블의 삶이 쉽지 않은 삶이었을 텐데~~
아버지. 어머니의 현명하신 삶이 가족 간의 화목을 이끄셨더군.
아쉬운 오빠들의 삶, 왜 언니를 친구처럼 불렀는지를 알게 되었고,
그중의 가장 큰 보물은 박사가 된 막내딸!!!
두 딸들의 재잘거림이 귀에 생생하게 들려오는 날의 서럽고, 아쉽고, 화목하고 정 많은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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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감상문이었다!
마치 울 아부지가 하는 말처럼!
진짜 이 책을 펴낸 출판의도를 명확하게 꿰뚫었다.
선배님 최고!
우리 선배님도 귀한 따님이 계셔서 아부지 맘이 더 잘 보였나 보다. 나날이 아빠 책 덕분에 감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