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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 소울 Apr 28. 2025

어느 40대 카지노 게임 사이트 옆모습을 지나치며

탄력잃은 피부마저..

내가 이십대 어느 즈음이었던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어떤 40대 정도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보게 되었다

적당히 나이든모습 쳐져가는 피부 20대와는 다른 모습인데 나도 저 나이로 되어가겠구나...나는 그 얼굴을 스쳐지나가면서 나의 몇십년 후의 모습은 어떨까 처음으로 상상해 봤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나의 나이든 모습. 그 당시 팔팔한 20대의 젊은 아가씨가 몇십년 뒤의 자기 모습을 상상해본다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누구나나이를 들어감에도 생각해보지 않는 진실이다.

물리적으로 나이듦은 똑같다 하더라도 동안이니 뭐니 그런 것들을 떠나 세월만 흘러보낸 젊음을 잃어버린 듯한 늙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모습.그런 모습으로 되어가긴 싫었던 것 같다.뭐랄까...외모만 시간이 지나버린? 유일한 재산인 젊음을 잃고 탄력없는 껍데기만을 남긴 그런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모습으로 늙기는 싫었다.


그럼 뭐가 더 필요할까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가장 큰 재산은 젊음이고 아름다움이고 생식의 기능인데 이것을 잃어버리고 난 후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존재가치는 어디에 두어야 할까

남성에 기대어 살다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서의 존재가치를 잃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동네 악다구니 할매가 되어야. 젊은 것들 괴롭히고 이용하면서 은근히 즐기는 사악한 시어머니가 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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