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IM Jan 15. 2025

카지노 쿠폰 잘 해야 시작이 좋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카지노 쿠폰하다. 카지노 쿠폰 짓다. 유의어로 끝내다. 끝마치다. 결말내다 등이 있다. 일의 순서에 따른 결말을 뜻하기에 매듭(경기. 전남에서는 마디라고도 한다)이라는 말과 사용하기도 한다. 오늘은 아이들이 학년을 카지노 쿠폰하는 날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12월 말이나 1월 초에 하는데 우리는 오늘 종업식을 했다. 1학년을 매듭짓고 2학년이 되고, 2학년은 3학년… 6학년은 초등학교를 카지노 쿠폰하고 중학생이 된다. 작년보다 풍성한 종업식을 했다. 전교 문집을 만들었다.


전 학년 수업을 했다. 한 시간 수업할 때마다 체력이 달림을, 아이들의 에너지를 수용하기 어려움을 느끼며 했다. 예전에 써먹었던 노래, 율동 곁들여 하고 나면 복도에서 만나는 녀석들 볼 때마다 율동 흉내를 낸다. 좋았다. 수업 결과물과 1년 동안 아이들이 쓴 글을 모아 전교생 문집을 만들었다.


‘이황이면 좋은 생각’


시윤이는 동물을 좋아하고 치킨도 좋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도윤이는 고양이를, 민준이는 킹크랩과 국화꽃을 좋아하고, 동근이는 마라탕을 시은이는 급식을 좋아한다. 홍조는 노는 것, 게임을, 자유롭게 사는 것과 비 맞는 것을 좋아한단다. 용감무쌍한 줄 알았던 지우는 장기자랑 시간에 ‘시근땀이 줄줄 흐르게 마이크 잡고’ 노래한 것을 이제야 알았다. 가을 국화꽃으로 압화를 만들었다. 꽃을 자르고 잎을 떼어 내는 것을 윤관이 이렇게 표현한다.


국화 수술


뽀득뽀득 손을 씻고

부스럭부스럭 장갑을 끼고

수술 카지노 쿠폰 “국화 어린이”

국화를 자르고 물도 주고

포장지까지!

안녕히 계세요.


앗! 잠깐! 돈은요!


소중한 문집이다. 친구들의 글 꼼꼼히 읽고 오래도록 간직하기 바란다. 지난 3월 새 학년이 되면서 계획한 것을, 30%만 이루었어도, 절반 조금 넘게 달성했어도 좋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카지노 쿠폰를 잘하면, 매듭을 잘 지으면 카지노 쿠폰이 좋다.


연초 또 하나의 계획을 세운다.


작년보다 성숙한 한 해가 되기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