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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자라 Feb 20. 2025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이중인격

못 키워먹겠다! vs 아구 이뻐라 쪽쪽쪽

[방금]

"진짜 더러버서 니 못 키워먹겠다!!"

[5초 뒤]

"아구 이뻐! 우예 이리 이쁘노! (뽀뽑뽀)"


뒤돌면 바뀌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리액션. 요즘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이중인격 모먼트를 흉내 내는 게 취미다.


- 동생이 이불에 오줌을 다 적셨을 때,

- 뭘 먹어야 할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이불을 꽉 붙잡고 절대 안 돌려고 할 때,

- 결국 그러다 경기할 때.


엄마의 화가 올라오는 순간이다. 그럴 때면 엄마는 역정을 내며 "내 진짜 니 못 키워먹겠다, 참말로!!!"를 외치는데.. (경상도)


'정말 동생을 그냥 두려나..?' 싶지만 우리 엄마가 그럴 리가! 얼마 후에 보면 누워 있는 채로 뭘 먹이거나 억지로 돌려서라도 애를 본다. 제때 기저귀를 갈고 먹이는 것이 매일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 그렇게 아이를 돌려서 다시 마주하면, 화는커녕 "이쁜 내 새끼"와 뽀뽀를 남발하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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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 확 났다가도 얼굴 보면 예뻐 죽겠는 게 동생의 매력. 존재 자체로 효자인 녀석이다. 장화 신은 고양이눈빛을 한동생을 보면 누구라도 화가 누그러질 수밖에. 또 그런 눈빛은 엄마에게 안겼을 때만 보여주기 때문에 엄마 마음이 이해된다.


동생을 바라보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표정을 보며, '내가 어렸을 때 엄마가 나도 저렇게 쳐다봤겠구나'싶다. 지금은 서로를 마주 보기만 하면 웃음이 나는 바람에 그런 애틋한 표정은 보기가 쉽지 않으니.. 동생을 보는 엄마에게서 잠시 그런 감정을 엿볼 뿐이다. '그게 어디야!' 동생 덕에 엄마의 사랑을 눈으로 담을 수 있으니, 난 행복한 딸이다.


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자랑. 카지노 게임 사이트 사랑 먹고 자란 소중한 사람.잊지 말고 살아야겠단 다짐을 한다.

여러분도 분명 그런 사람이란 거.. 알고 계시죠? (。•̀ᴗ-)✧₊˚



_매일 배우는 하루를 기록합니다.

_쭈니는 동생이고요, 미토콘드리아 근병증이란 병이 있어요.

_재밌게 살기 위해서 온 가족이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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