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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ir Apr 13. 2025

여전히 세일에 마음을 빼앗겨

며칠 전 영화를 보러 다녀왔다. 영화 상영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바람에 영화시작을기다리다가근처에 옷을 파는 매장에 들렀다.



그곳은 아이의 옷도 어른의 옷도 판매하는 곳이었다. 본래 목적은 아이 옷을 구경하기 위함이었다. 봄이 되니 새 옷이 필요했고, 이왕이면 직접 눈으로 보고 예쁜 옷을사고 싶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까지빠르게스캔했다. 게다가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옷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하필 마음에 드는 옷 중에는 세일하는 것이 아닌 신상품들이었다. 게다가 마음에 든다고 다 살 수는 없고 그중에 몇 개만 선택해야 했다.



아이 옷을 구경하다가 도저히 고를 수가 없어서

내 옷을 보러 다녔다. 다행히도 마음에 드는 옷은 없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가방을 발견했다.

봄에 딱 들기 좋은 아이보리 백이었다. 게다가 노트북도 쏙 들어갈 크기라 그렇게 작지도 않아 활용도가 좋아 보였다.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나 가벼운 마음으로 쇼핑하기에는 가격이 애매했다. 세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하필 세일품목도 아니었다.



결국 선택이 어려웠고 결국 영화가 시작할시간이 되어 하나도 구매하지 못하고 그냥나와버렸다.



영화에 초집중을 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난 후에도 무엇을 살지 고민이 끝나지 않는 바람에, 그리고 쇼핑할 때는 한번 더 고민해봐야 하니까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오기로 했다.








당장은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한번 마음속에 들어온 쇼핑목록은 사라질 줄 몰랐다. 결국 최종결정을 한 후에 다시 쇼핑몰에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물론 그중에 확실한 것만 구매하고 싶었다.일단은 그 브랜드의 회원가입을 하면 전 상품 10% 할인라고 하길래 회원 가입부터 했다. 그리고 지난번 맘에 들었던 가방은 다시 직접 보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구매하기로 다짐을 했다.



다시 쇼핑몰에 방문했다.그리고먼저 아이 옷을구매했다. 다행히도 며칠전에봐놨던 옷의사이즈가아직은남아있었다.원피스와 카디건을 구매했다. 원피스는 여름 것이라 카디건을 함께 구매해서봄에도입고, 여름까지 입을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문제는 내 가방이었다. 지난번 걸려있던 곳에 가방이 싹 사라졌다. 당황스러웠다. 다 어디 갔지? 설마 그새에 다 팔렸나? 찰나의 순간에 불안했다.



그런데새로운 코너가 생겨있었다.그곳엔매장의 가방이 모두 모여있는 있었다. 그 중간에 그가방이 걸려있는 것이었다. 가방을 다시 한번 메봤다. '음 예쁘군. 역시 예쁘다.'다시 마음이 동했다. 그런데다시 가격택을 보고 깜짝 놀랐다.그 며칠사이에무려 40% 세일에 들어간 것이다. 우와!!!!! 40% 세일이라니 마음이 더 동하였다. 게다가 내가 다운로드하여간 10%로 적용하면 무려 50% 할인도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무조건 구매해야 해!!!



가방이 아이 원피스보다도 훨씬 저렴했다.세일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구입할 수 있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아이의 원피스







물건을 살까 말까 고민 중한 중에,세일이라는 숫자가 붙으면 왠지 꼭 구매해야 할것 같고 사지 않으면 손해일 것만 같은기분이든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이전부터 든 생각인데, 여전히 그 부분은 크게달라지진 않은 것 같다.그래도 그때보다야 덜하지만...



적어도 이제는 세일에거침없이흔들리지 않아 다행이다. 그러나 꼭 사야 하는 것이라면 세일이라면 조금 더 만족스러운 쇼핑이 되지 않을까? 이번에는 우연히 운이 참 좋았다. 마음에 드는 물건과 세일의 조합! 그렇고 말고!



이번에 한 쇼핑 덕분에 당분간 쇼핑은 금하겠지만 덕분에 한층 업된 기분은 오래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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