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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버킷 Jan 31. 2025

카지노 게임 아니지만

첫 출근날~ 카지노 게임 아니지만 카지노 게임보조로 일을 하게 되었다. 내 업무는 책을 카지노 게임하고 책 대출하고 반납 처리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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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카지노 게임하다 보면 이용자분이 나에게 가까이 오더니 책을 찾아달라고 한다. 종이쪽지를 받아 든 나는 청구기호가 익숙지 않다.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 청구기호를 뽑은 것 같다. 어디서 찾았는지 여쭤보았더니 반대쪽 컴퓨터를 가리킨다. 이용자와 함께 자료검색을 다시 해보았다. 역시나 이용자가 우리 도서관이 아닌 다른 도서관에 클릭한 것이다. 우리 도서관에 연결하여 자료를 찾아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를 찾아드렸다. 고객응대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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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카지노 게임하다 보면 간혹 신간이 엉뚱한 곳에 놓기도 한다. 난 마치 보물 찾기를 하는 것처럼 신간 도서를 들고 신간 카지노 게임대에 놓는다. 어떤 어린이가 다가온다. 나보고 직원이라고 묻는다. 그렇다고 했더니 흔한 남매를 찾아달라고 한다. 우리 아이도 좋아하는 흔한 남매 책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도서이다. 워낙 많이 찾는 도서라 눈을 감고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찾아주면 아이는 17권 있냐고 묻는데 아쉽게도 17권까지는 없다.


책을 카지노 게임하다 보면 어떤 어르신이 다가오더니 열람실이 어딨 냐고 묻는다. 요새 열람실이 따로 있는 곳이 별로 없다. 특히 새로 지어진 도서관이나 리모델링하는 곳은 열람실이 구분되어 있지 않다. 책 빌리는 자료실 한쪽에서 해야 하고 열람실이 따로 없고 여기서 도서와 함께 열람실 공존한다고 했더니 그냥 나가신다. 아주 조용한 공간을 찾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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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실이 줄어들고 문화 활동으로 늘어나는 추세라 이것 역시 복불복이라 하겠다. 취업생들에게 아무래도 열람실을 많이 찾아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아지고 있다.


책을 카지노 게임하는 것보다 고객응대가 많다. 제대로 고객응대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카지노 게임 아니지만 카지노 게임처럼~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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